3년만에 열린 음성품바축제..닷새간 22만6천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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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린 충북 음성품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6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21∼25일 설성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22만6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품바, 사랑과 나눔을 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3년을 기다린 방문객들에게 신명 나는 흥을 안겼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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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린 충북 음성품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6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21∼25일 설성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22만6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집계는 행사장 주요 출입구 8곳에 설치된 고정카메라에 의한 것으로, 실제 관람객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품바, 사랑과 나눔을 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3년을 기다린 방문객들에게 신명 나는 흥을 안겼다.
야외음악당과 천변무대에서 번갈아 가며 펼쳐진 품바공연은 구수한 입담과 해학이 깃든 품바 가락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는 국내 정상급 래퍼들이 함께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외에도 전국 길놀이 퍼레이드, 품바패션쇼, 품바래퍼 콜라보, 품바 뮤지컬 갈라쇼, 품바가락 배우기, 사랑의 깡통나무 체험, 독거노인·장애인 반려식물 전시 등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조병옥 군수는 "품바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며, 내년에는 더욱 흥이 넘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음성품바축제는 무극면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도왔던 '거지 성자' 고(故)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했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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