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방어차 나사가 쏘아올린 다트 27일 오전 8시14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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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가까이 있는 물체가 위협을 가할 때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시험하고자 발사한 다트(DART)가 26일(현지시간) 소행성 디모르포스(Dimorphos)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나사가 지난해 발사한 다트는 미 동부 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14분(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14분)께 더 큰 우주 암석인 디디모스의 위성인 작은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시속 2만2530.81㎞로 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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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동부시간 26일 오후 7시14분께 충돌
디디모스 위성인 디모르포스와
결과 알기까지 시간 걸릴 듯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지구 가까이 있는 물체가 위협을 가할 때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시험하고자 발사한 다트(DART)가 26일(현지시간) 소행성 디모르포스(Dimorphos)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나사가 지난해 발사한 다트는 미 동부 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14분(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14분)께 더 큰 우주 암석인 디디모스의 위성인 작은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시속 2만2530.81㎞로 충돌할 예정이다.
나사는 오후 6시부터 TV에서 볼 수 있으며, 연속 사진은 오후 5시30분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사는 왜 다트를 소행성과 충돌시킨 걸까. 정답은 지구와 충돌을 막기 위해서다. 지난 2005년 의회는 나사가 2020년까지 도시를 파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큰 지구 근처 소행성의 90%를 찾아낼 것을 주문했다. 대상은 지름 30.48㎝ 혹은 그 이상의 소행성 등이다.
하지만 의회는 나사에 이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임무의 과반이 미완인 상태다. 이에 약 1만5000개 소행성이 남아있다. 나사는 치명적인 우주 암석을 찾기 위해 항공을 수색하는 한편 위협이 발생할 때에 대응할 방법을 개발하는 중이다.
다만 소행성을 폭파시키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행성을 발사체로 타격하는 것이 다른 궤도로 밀어 넣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다.
다트의 카메라는 충돌 약 한 시간 전까지 디모르포스를 디디모스와 분리된 점으로 포착하지 못할 것이다. 이후 비행경로를 조정하다 충돌한 뒤 생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트 미션의 시스템 엔지니어 엘레나 애덤스는 "우주선을 제어하는 방법에 있어서 매우 매우 정확해야 한다"며 "우주에서 아주 작은 물체를 치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우리는 그것을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임무가 계획대로 성공한다면 어떻게 될까. 다트와 디모르포스가 계획대로 연결된다면, 작은 소행성의 궤도는 더 큰 디디모스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변화의 크기는 디모르포스의 구조와 구성 물질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봤다.
만약 디모르포스가 고체이고 다트가 작은 크레이터 조각이라면 그 변화는 물리학의 법칙을 따를 것이다. 즉 두 물체가 충돌하면서 서로 붙게 된다. 다트는 디모르포스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행성의 각 운동량 일부가 감소되면서 디디모스에 더 가까이 다가가 속도를 높일 것이다.
만약 디모르포스가 중력으로 묶인 잔해 더미에 가깝다면 그 충격은 깊은 분화구를 만들고 우주로 파편들을 쏟아낼 것이다. 그 암석의 폭포는 소행성에 부딪치는 로켓 엔진의 추진력과 같을 것이다. 이 때 디모르포스의 궤도는 디디모스에 더 가까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이 미션이 잘 작동할 것인지 알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트와 함께 발사된 리시아큐브(LICIAcube)가 이를 뒤따르며 다트의 소멸 장면을 포착할 전망이다. 이 밖에 허블 우주 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루시를 포함한 다른 우주선 등도 충돌을 지켜보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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