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이성민 "80대 알츠하이머 연기, 가장 큰 숙제이자 걱정"

하수정 2022. 9. 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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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이성민이 80대 알츠하이머 노인을 연기를 하면서 느낀 부담감을 공개했다.

'리멤버'(감독 이일형,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영화사 월광)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분)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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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리멤버' 이성민이 80대 알츠하이머 노인을 연기를 하면서 느낀 부담감을 공개했다.

2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리멤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리멤버'(감독 이일형,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영화사 월광)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분)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성민은 극 중 필생의 복수를 이행하기 위해 손에 원수의 이름을 새기고 지금까지 모아온 자료들을 바라보는 80대 노인 필주로 분해 열연했다.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필주는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60년 전부터 계획된 복수를 시작한다. 폭탄을 터뜨리거나 직접 원수가 있는 곳에 찾아가 대면하며 거침없이 처단하는 모습은 복수극 고유의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기대케 한다. 

이성민은 "80대 노인 필주를 선택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일단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많은 부담이 됐고, 한필주를 연기하는 게 부담됐다. 그래도 연기하는 배우로서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고, 또 한 번 잘해내면 또 다른 변화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며 작품에 출연한 이유를 언급했다.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아무래도 내 나이가 많이 어리니까 나이를 커버하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 그게 늘 걱정됐다"며 "난 잘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잘 표현되고 묘사된 것 같다고 해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 관객들도 그런 지점을 생각해 찾아와서 보시는 게 관람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리멤버'는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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