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中, 대만 공격하면 북한도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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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북한도 도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이에 대응하는 게 가장 최우선의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미국 CNN 시사프로그램 '파리드 자카리아 GPS'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을 지원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을 겨냥해 '대만 공격시 미군 투입' 입장을 거듭 밝힌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전세계적인 관심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양안(중국·대만) 문제에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북한 핵 위협이 가장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과 관련해서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대만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의 보장 두 가지 다 미국에서는 지켜야 할 어떤 가치가 아니겠는가"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아울러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 방한 당시 전화통화만 한 것을 두고 중국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펠로시 의장께서도 이런 개인적인 휴가의 중요성을 아시고 전화상으로 이해를 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전혜정 기자 hy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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