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일관계 지난 정부서 퇴조..한술에 배부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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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는 한 번에, 한술에 배부를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지난정부에서 한일관계가 너무 많이 퇴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6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본 내 여론도 있고, 우리 국민의 여론도 있다. 양국 국민들의 생각을 잘 살펴 가면서 무리 없이 관계 정상화를 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 중이던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약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들은 양국 정상화를 바란다. 한일 관계가 정상화된다면 일본과 한국 양쪽에 일자리가 늘고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일 관계 정상화는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해외 순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은 만남을 가졌던 데 대해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장시간 잡기 어려우니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베이스에서 디테일하게 논의해서 바이든 대통령과는 최종 컨펌하자고 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문제에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 기업에만 별도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협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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