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쇼호스트' 유난희 "아나운서 22번 낙방"..의사 남편 공개

공영주 2022. 9. 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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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1호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아나운서 22번 낙방의 역사부터 가족, 집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유난희 씨가 출연했다.

유난희 씨는 1995년 한국 최초의 홈쇼핑 방송 진행을 맡으면서 국내 1호 쇼호스트가 됐다.

유난희 씨는 과거 쇼호스트 대신 품었던 아나운서의 꿈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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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1호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아나운서 22번 낙방의 역사부터 가족, 집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유난희 씨가 출연했다.

유난희 씨는 1995년 한국 최초의 홈쇼핑 방송 진행을 맡으면서 국내 1호 쇼호스트가 됐다. 개국 후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1시간 1억 원 매출 달성, 2012년에는 홈쇼핑 최초 분당 1억 원 매출 돌파, 홈쇼핑 최초 억대 연봉 기록까지 세웠다.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계속해서 '최초'의 길을 열어나가며 '최초'와 '최고'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날 유난희는 "결혼하고 시댁에서 살았다. 시어머니와 얼굴 보고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 시어머니를 이해하게 된 게 아들 키우면서부터다. 우리 남편은 자기 입으로 마마보이라고 할 정도로 엄마에게 너무 잘한다. 그걸 이해 못 하다가 20년 넘게 살고 아들을 낳고 키우니 어머니가 자식에게 지극정성인 게 이해되더라. 결혼하고 아이 낳으니 어른이 됐다"고 돌아봤다.

유난희 씨는 서른 살에 레지던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그는 "나와 28년째 살고 있는 남편이다"라며 소아과 의사 강인남 씨를 소개했다. 슬하에 아들 두명을 둔 그는 "한 명은 군대 갔고 한 명은 유학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남편 강인남 씨에 대한 일화도 전했다. 그는 "남편이 원래 집안일을 안 했다. 누나 넷에 외동아들로 살아 집안일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오죽하면 비빔밥도 비벼줘야 먹고 생선도 발라줘야 먹었다. 그런데 애들 중학교 1학년 때 캐나다에 가서 1년 반 정도 있었는데 그때 완전히 개조 돼 돌아왔다. 온 날부터 주방에 가더라. 놀랐다. 그때부터 요리를 하더니 지금은 잘한다"고 밝혔다.

유난희 씨는 과거 쇼호스트 대신 품었던 아나운서의 꿈도 고백했다. 그는 "원래 저는 쇼호스트가 아니라 방송국 아나운서가 꿈이었다. 아나운서 시험을 22번 봤지만 다 떨어졌다. 나이가 30살이 되면서 아나운서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쇼호스트로서 기억에 남는 일화도 밝혔는데 그는 "의외로 홈쇼핑이 성장한 것은 IMF 때 였다. 이 때 부도난 업체들이 많았는데 기억에 남는 기업이 있다"고 했다.

유난희 씨는 "이 당시 소위 '땡처리(재고품을 급히 판매한다는 뜻의 은어)'를 위해 미팅을 가졌는데 아버지뻘 되는 사장님이 너무 고생을 한 듯 초췌한 모습으로 자리했다"며 "상품 기획자가 이거만 처리하고 농사 지으러 간다고 해 사장님을 설득시켜 출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회사 사정을 솔직하게 설명했는데 이 덕에 전체 매진이 되며 방송이 마무리되었다. 방송 후 그 아버지 뻘 되는 사장님이 제게 무릎을 꿇으며 '감사합니다. 저희를 살리셨어요'라고 하셨던 것을 평생 못 잊는다. 그리고 이런 기억들이 지금까지 일 하게 하는 힘이다"라고 전했다. 또 "해당 회사는 그날 방송 후 더욱 잘됐다"는 훈훈한 후기까지 들려줬다.

[사진=TV조선]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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