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학들의 연구 인생 결정적 순간은? 28일부터 한림원서 강연
심상준 고려대 교수 첫 연사로
26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석학들이 연구 인생의 갈림길에 섰던 순간과 의사결정 과정,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얻는 노하우를 동료 연구자와 미래 인재에게 공유하는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연 참가는 한림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최고의 연구성과 뒤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선택과 실패의 경험이 있다"며 "여기에서 얻은 노하우를 폭넓게 공유해 건강한 연구문화와 창의적 연구개발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이 젊은 과학자들과 대학생, 대학원생 등 미래 인지들의 동기부여와 현명한 결정을 돕고 나아가 정책입안자와 행정가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첫 강연은 오는 28일 오후 4시 한국과학기술한림원회관에서 열린다. 연사는 심상준 고려대 교수다. 심 교수는 금속 나노입자와 나노바이오센서 분야의 권위자로, 수많은 구조를 원하는 대로 설계해서 만들 수 있는 금 나노입자 합성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여러분야에 활용 가능한 원천기술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자기 혁신, 준비된 우연 그리고 아버지의 유산'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내기까지 마주한 여러 난관과 이를 극복한 과정, 연구 철학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5일에는 이영백 중국 푸단대학교 석좌교수, 10월 18일에는 김일두 KAIST 교수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한림원은 올해 연말까지 10회 안팎의 강연을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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