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외교 참사가 국민 삶 옥좨..민주당, 잘못 바로잡을 것"

"지역 화폐 좌초 위기..정부 정책 막아야"
"북한 도발 유감..정부에 군사·정치적 해법 촉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불리는 외교 현장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최근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에서 불거진 여러 논란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세계적 경제 위기와 대한민국 민생 위기에 이제는 ‘외교 참사’까지 국민들 삶을 옥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야당으로서 힘을 내 잘못을 신속히 바로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도에서 시작된 지역 화폐 정책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며 “소액의 예산으로 아주 고효율의 성과를 내는 정책인데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정부 정책을 원내에서 확실히 막아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쌀값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정부·여당 태도가 크게 진전을 보이지 않은 것 같다”며 “쌀값 정상화를 위한 제도를 반드시 신속히 처리하겠다. 쌀은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국가 안보 전략 상품”이라고 했다.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고 강력히 규탄하는 바”라면서도 “갈등과 분열의 대결이 커지는 것을 우리가 방치하는 것도 옳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이어 “전쟁 중에도 대화하는 것이 외교이기 때문에 어떤 방안이든 만들어 내고 ‘평화의 길’을 열어 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가 매우 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윤 정부가 과감한 군사·정치적 해법을 만들어 내고 실천해 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