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바이든과 IRA 최종 컨펌만..우리 기업 불이익 없게 협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이번 순방에서 있었던 미국과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논의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 기업에만 별도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산 전기차에 미국이 보조금 지급을 제외하도록 한 IRA을 놓고 양국 관계부처와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간 논의가 진행됐던 만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최종 확인만 하는 방식을 추진했다는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인플레 감축법 논의 결과 설명
48초 환담-결과물 없다는 논란에 반박
"바이든, 韓 입장 충분히 이해한 것 확인"
"참모들에게 바이든과 회담 무리하게 추진말라해"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이번 순방에서 있었던 미국과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논의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 기업에만 별도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산 전기차에 미국이 보조금 지급을 제외하도록 한 IRA을 놓고 양국 관계부처와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간 논의가 진행됐던 만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최종 확인만 하는 방식을 추진했다는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일각에서 제기한 '48초 환담'을 비롯해 결과물이 없다는 지적에 대한 정면반박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로 출근하던 도중 기자들과 만나 "IRA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제가 확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버킹엄 리셉션에 가보니까 100여개국 이상이 모이는 그런 자리에선 미국 대통령이 그야말로 장시간을 잡아서 이렇게 뭘 한다는 것이 (어렵다)"며 참모들에게 한 지시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하고 (회담을) 장시간을 잡기도 어려울 것 같고 무리하게 추진하지 마라 그 대신 장관 베이스에서, 양국의 NSC 베이스에서 더 디테일하게 빨리 논의를 해서 바이든 대통령과는 최종 컨펌만 하기로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미국 뉴욕 시내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48초간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한 논란이 있은 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감축법과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설명한 후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감축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하고, 한미 간 계속해서 진지한 협의를 이어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IRA와 관련, "우리 업계의 우려를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설명했다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서 우리 측 우려를 바이든 대통령이 잘 알고 있다고 그것을 인정한 것, 그게 진전이라고 볼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 NSC 간에 검토했던 사안에 대해 양국 정상이 짧은 만남에서 재가를 한 셈이란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물밑으로도 한미 양국 실무진 사이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적어도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1월 이후에는 추가적인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명태균 "김 여사, '남편이 젊은 여자와' 꿈…'대통령 당선' 감축 해몽"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