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기업 협력없이 자체 기술로 연내 칩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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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규제에 가로막혀 스마트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생산에 제동이 걸렸던 중국 화웨이가 연내 미국 기업과의 협력 없이 자체적으로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에 나섰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6일 보도했다.
한때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기업을 차지했던 중국 화웨이는 미국이 반도체 기술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2019년 미국의 반도체 기술 특허와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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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들은 회의적.. "자력 해결 불가능"
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규제에 가로막혀 스마트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생산에 제동이 걸렸던 중국 화웨이가 연내 미국 기업과의 협력 없이 자체적으로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에 나섰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6일 보도했다.
한때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기업을 차지했던 중국 화웨이는 미국이 반도체 기술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2019년 미국의 반도체 기술 특허와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잃게 됐다. 이후 화웨이는 주로 기존에 보유한 칩 재고에 의지해왔다.
닛케이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칩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미 정부가 블랙리스트에 올린 자국의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보다는 비교적 구현하기 쉬운 구세대 기술을 활용해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재설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체 칩 공장을 건설하기보다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자국의 칩 제조사들에 투자를 강화하고 인력 파견을 통해 프로세스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미국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칩 생산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다.
한편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반도체 등 핵심 기술에서 자립을 강조한 이후 벤처 캐피털 자금은 반도체 관련 스타트업으로 몰렸고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와 자동차 회사들은 인하우스 반도체 설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이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 없이 자체적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다. 실제 최근 난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다양한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력으로 반도체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전적으로 자국 내 조달에 기반한 반도체 산업을 조성할 수 있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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