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美 항모강습단과 연합훈련..5년만의 항모 동원, 대북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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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해군이 26일부터 동해에서 고강도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해군은 이날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3000t급)를 포함한 양국 해군이 29일까지 나흘간 동해상에서 해상 연합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FA-18을 비롯한 미 항모 함재기와 P-3·P-8 등 해상초계기, AW-159·MH-60R 등 해상작전헬기를 비롯한 양국 해군 항공기와 F-15K와 KF-16 등 한국 공군 전투기, 미 육군 아파치 헬기(AH-64E)도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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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강력한 대응 의지 현시, 대북 메시지 발신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과 미국 해군이 26일부터 동해에서 고강도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북한이 핵무력 법제화를 발표하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 능력을 고도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다.
해군은 이날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3000t급)를 포함한 양국 해군이 29일까지 나흘간 동해상에서 해상 연합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 도발에 대비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고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미국은 레이건함를 중심으로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9800t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6900t급)·벤폴드함(DDG 65·6900t급)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이 투입됐다.
FA-18을 비롯한 미 항모 함재기와 P-3·P-8 등 해상초계기, AW-159·MH-60R 등 해상작전헬기를 비롯한 양국 해군 항공기와 F-15K와 KF-16 등 한국 공군 전투기, 미 육군 아파치 헬기(AH-64E)도 동원한다.
양국 해군은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을 비롯해 대수상전, 대잠전, 방공전, 전술기동훈련 등 다양한 해상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실전적 훈련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비한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도넬리 5항모강습단장(준장)은 “한미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힘과 결의를 현시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우리는 정기적인 훈련과 긴밀한 우호 관계를 통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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