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웃렛 폭발 뒤 화재..2명 사망·추가 인명수색 중
이세현 기자 입력 2022. 9. 26. 10:37 수정 2022. 9. 26. 11:34
2명 사망·1명 중상..나머지 고립 직원들 구조 진행
인근 숙박동 투숙객·직원 110여 명 긴급 대피
인근 숙박동 투숙객·직원 110여 명 긴급 대피
오늘(26일) 오전 7시 45분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웃렛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아웃렛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장비 40여 대와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합니다.
이 불로 직원인 5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또 다른 직원 1명이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에 빠졌습니다.
아웃렛 안에 있는 3명에 대해서도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3명 구조 상황에 대해선) 정확하게 확인해봐야 한다"며 "현재 구조되고 있는 인원들은 아웃렛 직원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초 신고 접수 후) 원인 미상 폭발로 봤으나 현재는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중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찰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화재 발생 직후 아웃렛 인근 모 컨벤션 시설 숙박동 투숙객 100여 명과 직원 10명 등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대전시와 유성구청은 주변 방문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시민들에 발송했습니다.
유성구청은 이날 아침 8시 45분 발송한 안내 문자에서 "아침 7시 45분쯤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내 지하주차장 화재가 발생해 이 지역을 우회해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15분 발송한 안내 문자에서 "아침 7시 45분쯤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내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께서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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