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화가 김순기 유럽서 첫 대규모 개인전..독일 ZKM서 열려

김경윤 2022. 9. 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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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김순기 화가의 작품들이 유럽 관객들과 만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독일 칼스루헤예술매체센터(ZKM)는 이달 10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독일 ZKM 아트리움 1·2에서 '김순기: 게으른 구름' 순회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상호 교환전시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내년 2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피터 바이벨 회고전'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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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獨칼스루헤예술매체센터, 김순기-피터 바이벨 상호 교환전시
김순기 '게으른 구름' 회고전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김순기 화가의 작품들이 유럽 관객들과 만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독일 칼스루헤예술매체센터(ZKM)는 이달 10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독일 ZKM 아트리움 1·2에서 '김순기: 게으른 구름' 순회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독일 ZKM이 개념미술가이자 테크놀로지, 미디어에 관심을 둔 작가 김순기·피터 바이벨의 공통점에 착안해 추진한 상호 교환전시로, ZKM이 내년까지 개최하는 여성 미디어 아티스트 특집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2019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렸던 동명의 전시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인 '색동', '조형상황 1-3', '일기', '이창' 등과 개인소장품 등 147점을 출품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순회전은 예술가이자 시인, 연구자 김순기가 평생을 걸어온 일상과 실천으로서의 예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시"라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작가 연구에서 출발한 기획전이 해외 관객들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말했다.

상호 교환전시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내년 2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피터 바이벨 회고전'이 개최된다.

피터 바이벨(좌)과 김순기(우)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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