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진 외교장관 해임안하면 내일 해임 건의안 발의"

최형원 2022. 9. 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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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의 총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과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을 전면 교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2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요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까지도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내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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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의 총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과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을 전면 교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2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요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까지도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내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뉴욕 방문 기간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한 데 대해 "온 국민이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를 기대했건만 사과는 없었다"면서 "(대신) 진실은 은폐하면서 언론을 겁박하는 적반하장식 발언을 이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님 정녕 국민이 두렵지 않으시냐"며 "윤석열 정부의 실수와 준비 부족도 큰 문제지만 보다 심각한 건 국민과 야당을 상대로 한 거짓과 기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한 협박 정치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며 "스스로 논란이 된 발언을 솔직히 해명하고 국민께 사과부터 하시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에 대해서도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여당이라면 반이성적인 충성 경쟁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외교안보라인 문책과 전면 교체를 야당에 앞서 요구하는게 순리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은 진솔한 대국민 사과 대신 대국민 우롱, 대국민 호도를 했다"면서 "윤 대통령께 묻겠다. 말을 한 윤 대통령이 문제인가? 귀로 들은 국민이 문제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귀가 문제라면 국민 귀를 압수수색하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honest is the best policy, 정직함이 최선의 정책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솔직하게 인정하고 깨끗하게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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