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LG의 끝나지 않은 1위 싸움..5위 자리는 KIA 쪽으로 [프로야구 인사이트]

문대현 기자 2022. 9. 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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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넌트레이스 우승 다툼이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고 있다.

선두 SSG 랜더스가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벌리는 듯 싶었지만, 두 팀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LG가 이기며 3.5경기 차가 됐다.

SSG가 만약 잔여 경기에서 1승6패로 부진에 빠지고 LG가 8승4패를 거두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6을 기록 중인 SSG는 이번주 키움 히어로즈와 2경기, KIA와 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둬야 LG의 맹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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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에 대역전극 일군 LG, 이번주 한화-KT-NC와 격돌
KIA 자력으로 5위 확정 지을 수 있는 경우의 수 생겨
25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연장 10회초 LG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LG 김민성이 만루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9.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페넌트레이스 우승 다툼이 점입가경으로 흘러가고 있다. 선두 SSG 랜더스가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벌리는 듯 싶었지만, 두 팀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LG가 이기며 3.5경기 차가 됐다.

여전히 SSG에 유리한 국면이긴 하나 LG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남아 있어 섣부른 예측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가을야구 막차 티켓인 5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지난주 3승3패로 6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2.5경기까지 벌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주춤하던 LG, SSG에 대역전승…우승 불씨 살려 LG는 25일 문학 SSG전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 6-2로 승리했다. 1-2로 밀리던 9회초 노경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뽑아낸 LG는 10회 김민성이 만루 홈런을 치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 승리로 LG는 SSG와 격차를 다시 3.5게임 차로 좁혀 실낱같은 역전 우승 가능성을 이어 나갔다.

현재 SSG는 7경기, LG는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SSG가 만약 잔여 경기에서 1승6패로 부진에 빠지고 LG가 8승4패를 거두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SSG가 2승5패를 할 경우 LG는 9승3패를 올릴 경우 뒤집기가 가능하다.

확률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SSG가 유리하지만 분위기를 탄 LG가 긴 연승을 이어갈 경우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단언할 수 없다. LG는 이달 초 7연승 행진을 달린 바 있다.

LG는 앞으로 한화 이글스(상대 전적 10승 4패)와 2경기, KT 위즈(8승6패)와 2경기, NC 다이노스(8승4패)와 4경기, KIA 타이거즈(9승4패)와 3경기, 롯데 자이언츠(7승1무7패)와 1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데 롯데를 제외하면 모두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꼴찌 한화를 상대하다 잇따라 고춧가루를 맞은 기억이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25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SGG 투수 노경은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 2022.9.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SSG는 이번주 4승2패로 선전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으나 최근 몇 경기 째 불펜진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불안 요소다.

25일 노경은은 9회초 2사 후 4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시즌 초반 마무리를 맡았던 김택형도 10회초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6을 기록 중인 SSG는 이번주 키움 히어로즈와 2경기, KIA와 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둬야 LG의 맹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5위 굳히기 들어간 KIA, 이번주 롯데-SSG-한화 상대 안갯속이던 5위 쟁탈전은 KIA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KIA는 지난주 NC에 0.5경기 차로 쫓겼으나 NC와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두는 등 지난주 3승3패로 한숨을 돌렸다.

이어 25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3으로 신승을 거두며 같은 날 KT 위즈에 패한 NC와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이제 KIA는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KIA가 남은 8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11경기 남은 NC의 성적과 관계 없이 5위 자리의 주인공이 된다.

만약 KIA가 남은 8경기에서 4승4패를 거둔다해도 NC가 9승2패를 해야 역전이 가능해 KIA에게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IA가 1 대 0으로 승리했다. 김종국 KIA 감독과 소크라테스가 손을 마주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8.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KIA의 이번주 일정도 여유있다. 오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 뒤 하루를 더 쉬고 10월1일 SSG, 2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른다.

KIA로서는 그동안 피로가 누적된 선수단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다.

이달 중순 9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뒤 모처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가 이번주 롯데, SSG, 한화를 상대로 5위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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