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 위기 위에 외교 참사..국민 삶 옥죈다"

윤승민 기자 2022. 9. 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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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전 세계적 경제 위기, 민생 위기 위에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까지 국민의 삶을 옥죄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외교는 곧 국민 삶의 문제다. 총성 없는 전쟁이라 불리는 외교 현장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야당이 힘내서 잘못은 바로잡고 바른 방향으로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하게 규탄하는바”라며 “핵은 선제공격용으로까지 쓸 수도 있다는 취지의 북한 발표는 한반도 평화 위기를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는 지적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우리가 이렇게 갈등·균열·대결이 점증하는 것, 이를 방치하는 것도 옳지 않은 일”이라며 “전쟁 중에도 대화하는 것이 외교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지 방안을 만들어내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력하면서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열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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