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 위기 위에 외교 참사..국민 삶 옥죈다"
윤승민 기자 2022. 9. 26. 10: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전 세계적 경제 위기, 민생 위기 위에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까지 국민의 삶을 옥죄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외교는 곧 국민 삶의 문제다. 총성 없는 전쟁이라 불리는 외교 현장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야당이 힘내서 잘못은 바로잡고 바른 방향으로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하게 규탄하는바”라며 “핵은 선제공격용으로까지 쓸 수도 있다는 취지의 북한 발표는 한반도 평화 위기를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는 지적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우리가 이렇게 갈등·균열·대결이 점증하는 것, 이를 방치하는 것도 옳지 않은 일”이라며 “전쟁 중에도 대화하는 것이 외교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지 방안을 만들어내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력하면서 평화의 길로 갈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열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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