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정진석 "양국 해빙 무드 살릴 것"..'강제징용·위안부' 과거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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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 참석 및 일한의원연맹과의 교류를 위해 출국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방일 목적은 한일-일한의원연맹 교류와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이라면서도 "역사 갈등 현안을 비롯해 여러 문제들은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자연스럽게 의견 접근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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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회담 후속 외교..이준석 가처분 "법원 판단 맡길 것"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 참석 및 일한의원연맹과의 교류를 위해 출국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서 취임 후 첫 방일을 통해 양국 간 해빙 무드를 잘 살리고, 양국 간 국익에 맞게 관계 개선을 진전시키는 데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한일의원연맹 회장이자 정부 대표단 자격으로 이날부터 2박3일간 일본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 9명으로 꾸려졌다.
대표단은 방일 첫날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이즈미 겐타 대표,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면담을 갖는다. 저녁에는 일한의원연맹이 주최하는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둘째 날 정부 대표단 자격으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엄수한다. 윤호중 간사장 등 여야 의원 8명은 국장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을 위해 방일하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찬을 함께 한다.
정 위원장은 이번 방일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동을 예정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2년9개월 만에 양국 정상 간 약식회담을 한 데 이어, 우리 국회 대표단이 '후속 외교'에 나선 것이다.
이번 방일에서는 일본 위안부·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이번 방일 목적은 한일-일한의원연맹 교류와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이라면서도 "역사 갈등 현안을 비롯해 여러 문제들은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자연스럽게 의견 접근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4월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단을 이끌고 다녀온 이후 김포 공항과 하네다 공항 운항 재개, 한국인 코로나 격리 면제, 10월부터 비자 조치 정상 복원 등 한일 간 교류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역사 갈등 현안을 비롯해 여러 문제들은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자연스럽게 의견 접근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위원장은 귀국일(28일)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 사건을 일괄 심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은 내가 코멘트할 일이 아닌 것 같다"며 "법원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말문을 아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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