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준호, ♥김지민 떡볶이에 달달 리액션..최고 17.4% [종합]

윤성열 기자 2022. 9. 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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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가 2049 시청률 주간 1위에 등극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타깃 시청률 4.5%, 가구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2049 시청률 주간 1위와 가구 시청률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지민 동해 집을 방문한 김준호가 양념이 빠진 김지민표 떡볶이에도 '맛있다'고 칭찬하자, 김지민이 "정석이다"며 서로 달달 분위기를 조성한 장면에서는 분당 시청률이 17.4%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가수 크러쉬가 출연해 황금 인맥을 자랑했다. MC 신동엽은 "신곡이 발매가 됐는데 어마어마한 분이 도와줬다고"라며 운을 뗐다. 이에 크러쉬는 군대 제대 후 컴백 신곡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함께 참여한 것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또한 그는 축구 월드 스타 손흥민과 친분도 언급했다. 서로 동갑이라는 크러쉬는 "런던 공연 때 손흥민 선수가 보러왔다. 그래서 친해졌다. 한국 오면 손흥민 선수랑 코쿤 형이랑 축구 게임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MC 서장훈은 신동엽과 크러쉬의 공통점으로 '애주가'임을 밝혔다. 술 먹고 기분이 좋아 주변 사람에게 전화를 자주 건다는 크러쉬는 "지코랑 친해서 전화를 자주 한다. 그 친구는 요즘 제 전화를 안 받는다. 저희 아버지도 술 드시면 그러시는데 제가 배운 거 같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크러쉬는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지코에게 생일 서프라이즈로, 좋아하는 빈티지 스피커를 사서 지코 없는 집에 몰래 세팅을 했다고 했고, 서장훈은 "만약 나였으면 바로 절교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종민은 14년차 한국화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규리의 한옥 작업실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은 "그때 댄서 시절에 처음 봤다. 네가 19세 때였는데 아직도 기억한다"며 첫 만남 때 예뻤던 김규리를 회상했다.

김종민에게 부채 그림 체험을 하게 해준 김규리는 직접 붓을 맞잡고 그림을 가르쳐주는 모습을 보여 설렘을 자아냈다. 이어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는 김규리에게 김종민이 이상형을 물었고, 김규리는 "수트를 입을 때 멋있는 느낌의 남자가 좋다"고 답했다. 김종민은 "내 별명이 김수트"라고 어필하는가 하면 "동갑은 어때?"라고 직접적인 질문을 했지만, 김규리는 "주변에서 소개팅도 하고, 나도 한번 알아볼게. 우리가 서로 응원해주자"고 답해 폭소케 했다.

/사진=SBS
허경환과 임원희, 딘딘은 김종국에게 복싱장에서 3대 1로 한판 뜨자고 도발해 시선을 모았다. 처음에는 민첩성을 알아보는 게임으로 김종국을 이겼으나, 이내 권투 장갑을 낀 '인간 호랑이'로 변신한 김종국에게 세 사람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로 전락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차지했다. 동해 여행길에 나선 김준호, 김지민, 이상민, 허경환은 산 위에서 글라이더를 타는 놀이기구를 체험했다. 안 타겠다고 버티다가 억지로 탄 김준호는 눈을 질끈 감고 공중에서 '지민아, 사랑해'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의 동해집을 방문한 김준호는 저녁 요리를 위해 허경환이 나서자 쌍칼을 들고 김지민 옆을 사수하는 등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했다. 이어 김지민이 만든 떡볶이에 뭔가 양념이 빠진 걸 발견한 허경환은 "떡볶이에서 밀가루 맛이 그대로 난다"고 지적한 반면, 김준호는 "맛있는데"라고 말없이 먹었다.

이에 김지민은 "정석이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7.4%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하지만 이내 코미디언들답게 만약 배달해 온 떡볶이라면 설정의 콩트를 시작했고, 김준호는 콩트를 빌미 삼아 마음속 진심을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장난을 치던 와중에 김지민의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그러나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전화를 바꾸자마자 전화 신호가 끊어져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준호는 김지민의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한다 해도 설득할 자신이 있다며, 시크하고 고상한 어머니의 마음을 저격할 필승 전략으로 "완전 까불이가 되겠다"고 선언해 모두의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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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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