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편성 보고 두려웠던' 김시우, 김주형과 함께하며 자신감 회복한 게 도움 [PGA 프레지던츠컵]

강명주 기자 2022. 9. 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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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프레지던츠컵이 펼쳐졌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첫 조로 출발해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를 1홀 차로 이겼다.

이어 김시우는 "또 15번홀에서 저스틴 선수가 먼저 퍼트를 넣고, 그때 세리머니 하는 걸 보고, 저 역시 조금 더 스스로 기세를 올리기 위해서 세리머니도 하고 그랬던 게 스스로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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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대항전인 2022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가 끝나고 인터내셔널팀 트레버 이멜만 단장과 포옹을 하는 김시우 프로. 사진제공=PGA투어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3일(한국시간)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프레지던츠컵이 펼쳐졌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첫 조로 출발해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를 1홀 차로 이겼다.



 



특히 마지막 홀 버디로 승리를 확정한 김시우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우선 어제 페어링이 시작될 때, 내 이름이 나오고 또 저스틴 토마스 이름이 나왔을 때 솔직히 두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시우는 "왜냐하면 WGC 매치플레이 때 (토머스와 맞붙은) 경험도 있고, 그때 13번홀에서 경기가 끝났기 때문이다. 저도 항상 (토머스와) 같이 칠 때 너무 대단한 선수고 항상 파이팅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되게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그래도 어제 (김)주형이랑 플레이하면서 패트릭 캔틀레이와 잰더 쇼플리가 워낙 어려운 선수인데 매치에서 그 선수들을 이겼고, 주형이랑 같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찾았기 때문에 나 스스로 오늘 상대를 생각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계속 집중하려고 해서 그게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은 "오늘 계속 끌려왔기 때문에 되게 많이 좀 힘들었었는데, 그래도 최대한 집중하려 했고 화내지 않으려고 하면서, 좀 더 웃으면서 플레이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우는 "또 15번홀에서 저스틴 선수가 먼저 퍼트를 넣고, 그때 세리머니 하는 걸 보고, 저 역시 조금 더 스스로 기세를 올리기 위해서 세리머니도 하고 그랬던 게 스스로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인 두 번째 프레지던츠컵을 마친 김시우는 "시즌이 끝날 때쯤에 (경기력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후반쯤에 조금 언질은 받았지만, 그래도 '나를 뽑아줄까'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단장님이 저한테 전화를 해주고, 제가 팀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해서 단장님이 뽑아준 만큼 그에 대한 믿음을 주고 싶어서 그 동안 연습도 많이 했고, 또 최대한 제 감정도 억누르면서 끝까지 하려고 했었던 것 같다"고 그간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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