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수장, 日 아베 국장 전원 불참..트뤼도, 허리케인 대응 위해 취소

이용성 기자 2022. 9.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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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국(G7)의 수장 가운데 유일하게 아베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참석키로 했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G7 수장이 전원 아베 국장에 오지 않는 상황이 됐다.

당초 일본 기시다 내각은 아베신조 전 총리의 국장이 국제적인 조문 외교의 장이 될 것으로 봤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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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국(G7)의 수장 가운데 유일하게 아베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참석키로 했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G7 수장이 전원 아베 국장에 오지 않는 상황이 됐다.

지난 7월 12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 놓인 아베 전 총리의 영정 사진.

아베 국장은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리며, 장례위원장의 자격을 겸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6~28일 3일간 외국 주요 인사와 정상급 회담을 연이어 가질 예정이다. 당초 일본 기시다 내각은 아베신조 전 총리의 국장이 국제적인 조문 외교의 장이 될 것으로 봤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다.

아사히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24일(현지 시각) 캐나다 북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방일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참석하기로 했다. 아베 전 총리의 총리 재직 기간, 주요 외교 파트너였던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독일의 메르켈 전 총리 등도 불참한다. 한국이나 중국, 러시아 등 일본의 주요 외교 상대국도 대통령이나 국가 주석과 같은 국가 수장은 오지 않는다. 국가 수장의 참석은 인도 모디 총리와 호주 앤서니 앨버리지 총리 2명 뿐이다.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앞서 50여국의 수장급 인사와 조문 외교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30여 국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당초 일본 정부는 국장 참배자수를 6000명 전후로 봤지만, 실제로는 4300명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는 “6000장 이상의 안내장을 송부했는데도 최종 답변일까지 출석 여부를 답하지 않은 인사만 수백명 이상이었고 각 부처의 담당자들이 한 명씩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소동이 있었다”며 “국장 5일 전인 22일에야 최종 출석 예상 인원이 발표된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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