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메이커 곽도원 음주운전 탓 '소방관' 또 안갯속.."일정 논의 중"[공식]

배효주 2022. 9.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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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개봉을 기다리고 있던 영화에도 불똥이 튀었다.

곽도원은 9월 25일 오전 5시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를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도원은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진혁, 박진영 연출/김형준 극본) 공개를 앞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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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개봉을 기다리고 있던 영화에도 불똥이 튀었다.

곽도원은 9월 25일 오전 5시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를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곽도원 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소속사 측의 말에는 물음표가 찍힌다. 곽도원은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진혁, 박진영 연출/김형준 극본) 공개를 앞둔 상태였다.

특히 최근 촬영을 마치고 2023년 공개를 확정한 '빌런즈'와 달리, '소방관'은 2년 전 촬영을 완료했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차일피일 공개를 미뤄왔던 상황. 더 묵혀지기 전 올해 개봉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주연배우가 물의를 빚으면서 개봉은 안갯속 상황이 됐다.

이에 영화 '소방관' 측 관계자는 26일 뉴스엔에 "개봉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 중"이라는 말을 전했다.

곽도원의 논란은 처음 아니다. 곽도원은 지난 2018년 '미투' 의혹에 휘말린 바 있으나 본인은 "악의적인 미투"라고 전면 부인했다. 이후 2020년 '소방관'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으나, 소속사는 "고성이 오갔을 뿐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제주 생활 중인 모습을 공개하며 호감 이미지를 쌓으려 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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