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2000명 동접 가능한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 2.0' 공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 2.0'을 공개했다. 생방송에서 2000명이 동시 접속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 2.0'은 기존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강화, 업그레이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생방송 시 수용가능한 인원 숫자를 1000명에서 2000명으로 늘렸다. 영상회의 수용 인원은 100명에서 500명으로, 채팅은 100명에서 1000명 규모로 확대했다.

대규모 접속에도 기존에 지원했던 0.5초 지연 대기 시간은 유지한다. 99% 이상의 접속 성공률을 보장해 보다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한다. 대규모 인원 동시 접속에도 소수의 오디오 채널을 감지하는 기능으로 유의미한 대화를 하는 액티브 스피커(active speaker)를 인식할 수 있다.

개발 측면의 편의성과 효율성도 높아졌다.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 2.0'은 기존에 통화, 방송, 회의 등 세 가지로 분리됐던 SDK를 하나로 통합했다. 개발자가 라이브 스트리밍 목적에 따라 1 대 1 미팅, 1 대 다 방송, 다 대 다 회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규모 기업이나 개발자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개발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기존 단일 요금제를 기업 규모에 따른 네 가지 요금제로 확대했다.

관리자는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통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기업은 콘솔에서 개별 스트리밍 사용시간, 참여자 수, 평균 참여 시간, 브라우저별 사용자, 운영체제별 사용자 등의 정보를 제공받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다양한 가상화면 설정, 라이브 스트리밍 화면 믹싱 및 녹화 기능 등을 연내에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최진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커넥트 라이브 팀장은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 2.0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워크 영상회의·웨비나·음성채팅 등을 통해 기술력과 안정성 검증을 마친 서비스”라며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에 대규모 동시 접속 롤플레잉게임(RPG)에 준하는 성능과 재미 요소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