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정치국 회의 개최..'식량 유통 비리 척결'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와 대북 제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양곡 유통 비리 척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정치국회의가 2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26일 보도했다.
북한이 식량 유통에 대한 국가 통제 강화 방안 등 농업 정책만을 논의하기 위해 정치국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와 대북 제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양곡 유통 비리 척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 위임에 따라 조용원 조직비서가 사회를 맡았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올해의 농사실태를 점검하고 농업정책들을 철저히 집행하기 위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토의하고 중요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아울러 북한은 중요 결정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식량 유통에 대한 국가 통제 강화 방안 등 농업 정책만을 논의하기 위해 정치국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다.
통신은 “가을걷이와 탈곡에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총집중해 양곡수매와 공급사업을 개선하고 당과 국가의 양곡정책 집행을 저해하는 현상들과의 투쟁을 강도높이 전개할 데 대하여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식량난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개인이 양곡을 빼돌리는 등 국가 주도의 식량 유통 질서를 저해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당국이 통제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주요 관영매체들은 전날 이뤄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보도를 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전날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과 관련한 사실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이 전날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다.
북한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사일 발사 후 다음날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발사의 성격을 규정하고 의의를 말하는 기사와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는 발사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일절 보도하지 않는 침묵이 이어가고 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