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요 관영매체,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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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요 관영매체들은 어제 이뤄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사일 발사 후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발사의 성격을 규정하고 평가하는 기사와 사진을 공개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는 발사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고, 지난달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하고도 관영매체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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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요 관영매체들은 어제 이뤄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오늘 오전 9시까지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로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과 관련된 사실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사일 발사 후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발사의 성격을 규정하고 평가하는 기사와 사진을 공개해 왔습니다.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7형을 발사했을 때는 '정찰위성 개발 계획에 따른 중요시험'이라고 전했고, 지난 3월 25일 ICBM 발사에 성공했을 때는 이튿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등장하는 화려한 영상까지 송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는 발사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고, 지난달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하고도 관영매체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국방력 강화 계획에 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전날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로 추정되는 미사일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고, 이는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오늘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한미 해상 연합훈련을 겨냥한 무력 시위로 해석됩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11246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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