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40km 강풍 품은 태풍 '노루'..필리핀 루손 섬 상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상 최고의 풍속을 보이는 태풍 '노루'가 필리핀을 강타했다.
태풍 노루가 25일 최고 시속 240㎞의 풍속으로 수도 마닐라가 있는 주요 섬인 루손에 상륙했다고 필리핀 기상청이 발표했다고 <아에프페>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에프페>
필리핀 기상청은 노루가 루손의 서쪽에 상륙에 앞서 "폭발적으로 강화됐다"며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필리핀 기상청은 루손에 등급 5의 강풍주의보를 발동하는 한편 노루를 슈퍼 태풍으로 분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상 최고의 풍속을 보이는 태풍 ‘노루’가 필리핀을 강타했다.
태풍 노루가 25일 최고 시속 240㎞의 풍속으로 수도 마닐라가 있는 주요 섬인 루손에 상륙했다고 필리핀 기상청이 발표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루손의 풍속은 지난 24시간 동안 시속 90㎞나 증가했다. 기상예보관 롭 길레는 <아에프페> 에 노루의 풍속 강화는 “전례가 없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필리핀 기상청은 노루가 루손의 서쪽에 상륙에 앞서 “폭발적으로 강화됐다”며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인구 1억1천만명이 사는 필리핀의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루손 섬에는 특급 강풍주의보가 발동됐다. 필리핀 기상청은 루손에 등급 5의 강풍주의보를 발동하는 한편 노루를 슈퍼 태풍으로 분류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루손에서 모든 관공서의 휴무 및 학교 수업 중지를 발표했다. 이날 필리핀 증시도 문을 열지 않아서, 필리핀의 경제활동은 사실상 마비됐다.
필리핀 적십사 대표인 리처드 고든은 <비비시>(BBC)에 폭우로 인해 필리핀의 많은 댐의 저장 능력이 한계에 달해 대홍수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강 수위, 교량, 산사태 위험 지역들을 관측하면서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고 고등 대표는 전했다.
서태평양에서 약 7천개의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은 매해 20여차례 태풍을 겪어왔다. 최근 들어서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잦아지고 태풍의 위력이 강해지는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몰아친 태풍 라이로 필리핀은 약 400명이 사망했다. 당시 구호팀들은 라이가 “완전한 대학살”을 빚어냈다고 묘사했다. 지난 2013년에는 태풍 하이얀이 강타해, 약 6300명이 숨졌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윤 대통령, ‘욕설 논란’에 “사실과 다른 보도 동맹 훼손”
- 총체적 난국 5박7일 대통령 순방 “외교 컨트롤타워 쇄신해야”
- 이대로라면 민주당은 계속 진다…또 ‘졌잘싸’ 위안 삼겠지만
- 윤 대통령 “중, 대만 공격한다면 북한도 도발 가능성 높다”
- 블랙핑크 ‘본 핑크’, 빌보드200 1위…K팝 걸그룹 첫 정상
- 쌍용차 손배소 지연 이자만 하루 62만원…“또 동료 잃을까 두려워”
- “내부총질”부터 “이 ××”…윤 대통령 입이 추락시킨 국격
- 가처분 심리·이준석 추가 징계 같은 28일…국힘 운명의 한 주
- 이재명 수사 총괄하는 ‘윤석열의 눈과 귀’…한동훈, 지휘 나섰나
- 곽도원, 제주서 음주운전 입건…도로 막고 잠든 채 발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