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엄지원, 추자현 살해한 진범이었다..시청률 소폭 상승

정다빈 인턴기자 2022. 9. 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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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엄지원이 추자현을 살해한 진범임을 김고은이 알아챘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8.7%를 기록했다.

오인주(김고은)는 오인경(남지현)에게 간단한 소식만을 전한 뒤 최도일(위하준)과 함께 싱가포르로 향했다.

성사된 두 사람의 연합이 어떤 파급력을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 한편, 오인혜와 박효린(전채은 분) 역시 진화영을 살해한 진범이 원상아라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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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작은 아씨들’ 방송 화면 캡처
[서울경제]

'작은 아씨들' 엄지원이 추자현을 살해한 진범임을 김고은이 알아챘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8.7%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과 비교해 2.7%P 상승한 수치다.

오인주(김고은)는 오인경(남지현)에게 간단한 소식만을 전한 뒤 최도일(위하준)과 함께 싱가포르로 향했다. 도착과 함께 기묘한 일들이 이어졌다. 호텔 직원들은 그를 세계난초대회의 MIP(Most Important Person)인 '싱가포르의 오인주'로 깍듯이 대우했다. 그런가 하면 가짜 오인주가 자주 다니는 카페 사장, 그가 사는 아파트의 직원과 이웃까지도 모두 진짜 오인주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했다. 어느 틈에 오인주의 마음속에는 진화영(추자현)이 자신의 얼굴로 성형해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고개를 들었다. 그런 가운데 매번 한 끗 차이로 어긋나는 가짜와의 술래잡기는 그를 더욱 조급하게 만들었다.

오인주를 거세게 흔든 것은 한 통의 쪽지였다. 세계난초대회 경매 일정까지 마무리된 뒤, 직원이 전해준 메시지 안에는 과거 진화영이 오인주에 대해 말했던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오직 진화영만이 할 수 있는 말이었다. 오인주는 그가 살아있다고 확신했지만, 최도일은 누군가 가짜 행세를 하고 있을 뿐 그게 진화영은 아닐 거라고 설득했다. 애써 마음을 다잡은 오인주는 준비된 절차에 따라 700억 원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으로 향했다.

오인경의 다급한 연락이 날아왔다. 박재상(엄기준)이 싱가포르에서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는 오인혜(박지후)의 경고를 전한 것이다. 진화영으로 추측되는 이가 은밀하게 건넨 또 한 통의 쪽지에도 역시 최도일에 대한 경고, 그리고 주소 하나가 담겨있었다. 몰래 최도일 곁을 빠져나온 오인주는 700억 원이 담긴 캐리어와 함께 쪽지 속 장소로 걸음을 돌렸다. 교통사고까지 당하는 우여곡절 끝에 약속 장소에 다다른 오인주에게 나타난 건 진화영이 아닌 원상아(엄지원)이었다.

당황한 오인주를 보며 원상아는 해맑게 조소했다. 그는 모든 것이 처음부터 오인주를 주인공으로 삼은 자신의 '비밀 연극'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그를 아는 척했던 사람들도, 진화영이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것도 모두 연극의 일부였다고. 진화영 캐릭터의 죽음을 설계한 원상아는 이미 오인주의 마지막까지도 구상을 마친 상태였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지만, 푸른 난초 차를 마신 탓에 오인주는 제대로 된 반항도 할 수 없었다. 그가 겨우 말한 마지막 소원은 캐리어 속 700억 원을 한 번만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원상아는 흔쾌히 이를 허락하며 손수 캐리어를 열었다. 그러나 정작 캐리어 안에 들어 있던 것은 돈다발이 아닌 벽돌이었다. 얼어붙은 원상아가 다시 뒤를 돌았을 때, 거기에는 총구를 겨누는 오인주가 있었다.

한국에 있는 오인경과 오인혜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향해 돌진했다. 최희재(김명수)와 재회한 오인경은 그가 박재상을 죽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인경은 다른 방식을 제안했다. 비자금 장부부터 시작해 정란회가 저지른 일련의 살인들까지, 모두 뉴스를 통해서도 고발할 수 있다는 게 오인경의 생각이었다. 그의 단단한 신념에 최희재 역시 한발 물러섰다. 성사된 두 사람의 연합이 어떤 파급력을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 한편, 오인혜와 박효린(전채은 분) 역시 진화영을 살해한 진범이 원상아라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 눈길을 끌었다.

정다빈 인턴기자 dabin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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