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본 핑크', 빌보드200 1위..K팝 걸그룹 첫 정상

정혁준 2022. 9. 26.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블랙핑크가 케이(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정상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각)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를 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 는 10만2000장 상당의 앨범이 판매돼 '빌보드200' 1위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집 '본 핑크' 10만2천장 기록
한국 가수 네번째 빌보드200 1위
NCT 127은 두번째 빌보드200 톱3
그룹 블랙핑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가 케이(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정상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각)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를 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는 10만2000장 상당의 앨범이 판매돼 ‘빌보드200’ 1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서 여성 그룹이 1위에 오른 것은 2008년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이 ‘웰컴 투 더 돌하우스’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14년5개월 만이다.

케이팝 가수가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앞서 방탄소년단(BTS)·슈퍼엠·스트레이키즈가 1위에 올랐다.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빌보드는 “올해 ‘빌보드200’ 1위에 오른 다른 두 케이팝 그룹의 앨범(방탄소년단의 <프루프>·스트레이키즈의 <오디너리>)이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는 것과 달리 <본 핑크>는 앨범 대부분이 영어로 돼 있다”고 했다.

‘빌보드200’은 싱글차트인 ‘핫100’과 함께 미국 빌보드 차트의 양대 메인차트로, 앨범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더해 매긴다.

블랙핑크의 <본 핑크>는 앨범 7만5500장, 스트리밍(SEA) 2만5000장, 음원 다운로드(TEA) 15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앨범 판매량은 올해 들어 7번째로 많은 수치로, 블랙핑크는 이번 주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에도 올랐다.

블랙핑크는 앞서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의 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 차트 역시 케이팝 걸그룹 최초 1위다. 이전까지 케이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은 2020년 발매한 블랙핑크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디 앨범>의 2위였다.

지금까지 ‘빌보드200’ 톱10에 오른 케이팝 걸그룹은 네 팀이다. 블랙핑크가 <본 핑크>와 <디 앨범>으로 각각 1위와 2위, 트와이스가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와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로 각각 3위, 에스파가 <걸스>로 3위, 있지가 미니 5집 <체크메이트>로 8위에 오른 바 있다.

‘셧다운’ 등 이번 블랙핑크 앨범에 실린 노래가 곧 발표될 예정인 ‘핫100’ 몇 위에 오를지도 관심이다. 선공개한 노래 ‘핑크 베놈’은 ‘핫100’ 22위로 데뷔했다. 블랙핑크 노래 가운데 ‘핫100’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노래는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스와 함께 작업한 ‘아이스크림’으로 13위였다. 이 차트에서 케이팝 걸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였다.

그룹 NCT 127.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블랙핑크와 같은 날 선보인 그룹 엔시티(NCT) 127의 정규 4집 <질주>는 ‘빌보드200’에서 3위를 기록했다. 엔시티 127의 4집은 5만8500장 상당의 음반 판매를 올렸고, 이 가운데 5만5500장이 실물 앨범 판매량이었다. 스트리밍(SEA)은 3천장으로 집계됐다. 앞서 NCT 127은 지난해 발매한 정규 3집 <스티커>로 ‘빌보드200’에서 이번과 같은 기록인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