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욱 '늑대사냥'에서도 씬 스틸러로 사냥 성공
배우 이성욱이 ‘늑대사냥’에서도 씬 스틸러로 성공했다.
지난 21일 개봉한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영화 ‘늑대사냥’(감독·각본 김홍선)에서 이성욱은 응급 의료 담당 의사 경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성욱은 동남아시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이송하는 움직이는 교도소, ‘프론티어 타이탄’에서 펼쳐지는 살기등등한 핏빛 대립에서 필사적으로 살아남고자 하는 경호의 고군분투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극악무도한 강자들의 혈투에, 생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포감과 긴박함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성욱은 “각자의 목적에 의해서 이 배에 타게 됐는데, 상대적으로 저는 강렬한 상황들을 느끼고 표현하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여러 매체들은 이서욱의 연기에 “이성욱이 눈에 띈다. 가장 튈 수 있는 캐릭터였음에도 자신만의 호흡과 해석력으로 다른 인물들과 잘 녹아든다” “충격의 반전을 책임지는 일당백 역할로 보는 이들의 눈도장을 찍었다”며 그의 연기를 극찬했다.
무엇보다 극 전개의 주축이 되는 범죄자나 경찰이 아닌, 응급 의료 담당 의사였음에도 존재감이 빛났다는 평이다.
이성욱은 영화 ‘유체이탈자’,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다수의 굵직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저력을 과시해왔다.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과 표현력으로 ‘씬 사냥’에 성공한 이성욱. 그는 다음 달 5일 개봉을 앞둔 첫 장편 영화 주연작, ‘선데이리그’(감독 이성일)에서 인생막장 일보직전인 축구코치 준일 역으로 돌아온다.
영화 ‘늑대사냥’은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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