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차 대전 이후 첫 극우 정권..첫 女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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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극우 성향의 정권이 들어설 전망이다.
그의 당은 지난 2018년 총선에서 4%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총선에선 22~26%로 끌어올려 이탈리아 제1정당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역사적으로 정치적 불안을 겪어 온 이탈리아의 멜로니 정부는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경제적 역풍 등 많은 문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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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니 총리 지지율..4년 전 4%→20%대까지 올려
에너지 위기·대규모 부채 직면..유럽의 불안요소
이탈리아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극우 성향의 정권이 들어설 전망이다. 총리는 이탈리아 역사상 첫 여성이 유력하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 출구조사 결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Gdl) 대표가 이끄는 보수연합이 확실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영방송인 RAU의 출구조사를 보면, 마테오 살비니의 이탈리아 북부동맹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자유인민당 등을 포함한 보수연합은 41~45%의 득표율로 상‧하원에서 모두 과반 의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 총선의 최종 결과는 다음날 오전쯤 나올 예정이다.
멜로니 대표는 연정의 대표로서 이탈리아 첫 여성 총리가 된다. 그의 당은 지난 2018년 총선에서 4%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총선에선 22~26%로 끌어올려 이탈리아 제1정당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다만 투표율은 4년 전 74%에서 이번 64.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사적으로 정치적 불안을 겪어 온 이탈리아의 멜로니 정부는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경제적 역풍 등 많은 문제에 직면했다.
그는 당의 뿌리인 파시스트 성향을 줄이고 보수 그룹을 주류에 편입시켰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정책을 지지하지만, 유로존에서 3번째로 큰 자국의 경제가 과도한 위험을 떠안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러시아에 맞서 하나의 유럽을 보호하려는 자본과 금융시장에 산처럼 쌓인 이탈리아 부채는 불안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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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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