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연봉 워킹맘' 유난희 "남편이 돕지 않으면 육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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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을 받는 쇼호스트 유난희가 '워킹맘'의 자리에서 힘들었던 육아기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국내 1호 쇼호스트 유난희가 출연했다.
유난희는 "1호 쇼호스트 유난희다. 95년부터 했으니 28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난희의 남편 강인남은 "(아내가) 더 바빠지면서 밖에 신경도 많이 쓰고 애들이 자라면서 (엄마의 관심을) 못 받는 부분에 대해 서운했다"며 "그래서 아내와 좀 더 싸우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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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억대 연봉을 받는 쇼호스트 유난희가 '워킹맘'의 자리에서 힘들었던 육아기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국내 1호 쇼호스트 유난희가 출연했다.
유난희는 "1호 쇼호스트 유난희다. 95년부터 했으니 28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최초 억대 연봉, 최초 프리랜서가 된 쇼호스트, 1분당 매출 1억"이라는 수식어도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유난희는 '워킹맘'으로의 비애를 전하기도 했다. 유난희의 남편 강인남은 "(아내가) 더 바빠지면서 밖에 신경도 많이 쓰고 애들이 자라면서 (엄마의 관심을) 못 받는 부분에 대해 서운했다"며 "그래서 아내와 좀 더 싸우게 됐다"고 전했다. 유난희는 "최대한 노력한다고 했는데 전업주부만큼 안됐다"고 했다.
이어 유난희는 "일하는 엄마들의 똑같은 고민"이라며 "아빠들이 (육아를) 도와주지 않으면 엄마 혼자 해결하기가(어렵다) 욕심이 아니라 엄마의 마음은 똑같다. 그런데 엄마 혼자서는 안된다"고 했다.
또한 유난희는 남편으로 인해 서운했던 일화를 전했는데 "지금은 이 사람(남편)이 진짜 많이 변화됐다. 신생아 때 애 봐주는 것 말고 아이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생각보다 좀 안 도왔다"며 "아이들 수영 수업이 끝나고 차가 막혀서 못 데려갈거 같아서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면 남편은 보모분께 부탁했는데 보모는 중국인이라 그 수영장을 못 찾아갔다. 그래서 얼른 수영장에 가보니 (쌍둥이 중) 하나는 자고 있고 하나는 물장구를 치고 있는데 막 눈물이 나더라"고 전했다. 이어 "일하는 나에게 화나기 보다는 부탁했는데도 불구하고 하지 않은 남편에게 화가 났다. 심지어 밖에서 술을 마시고 있더라"며 그 당시를 전했다. 이에 남편은 "일하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시치미를 뗐지만 유난희는 "병원은 칼 같이 6시에 문을 닫았다"고 반박했다.
유난희는 "이런 일이 많았다. 아이들 생각하면 마음이 찡하다"며 "그 때는 젊을 때라 그랬지만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면 조금 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전했다.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 강인남은 "(아내는) 할 만큼 했어요. 사실은"이라며 "워낙 일이 많고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절대 시간이 부족했다.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다"고 위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llow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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