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방방곡곡 찾아갑니다"..시작은 10월5일 광주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2. 9. 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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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이 오는 10월5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경남, 대전, 제주 등 전국에서 관객을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이하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보유 미술품의 지방 순회전시를 활성화해 문화 향유의 지역 균형을 보장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대통령 업무보고시 지시함에 따라 10월부터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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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필 <인왕제색도>(국보), 조선 18세기

(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이건희 컬렉션이 오는 10월5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경남, 대전, 제주 등 전국에서 관객을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이하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보유 미술품의 지방 순회전시를 활성화해 문화 향유의 지역 균형을 보장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대통령 업무보고시 지시함에 따라 10월부터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역 연계망을 활용해 2024년까지 각 지역 대표 박물관·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광주에 이어 부산·경남지역에서 순회전을 열고, 내년에는 대전광역시를 비롯한 7개 지역에서, 2024년에는 제주를 비롯한 3개 지역에서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작은 광주다. 오는 10월5일부터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박물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토대로 박물관별 특성화된 전시를, 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업무협약에 따라 엄선한 명작 50여 점의 각 기관 상황에 맞춘 전시를 선보인다.

문체부는 지역순회전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극복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고르게 제공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4년 이후부터 지역 수요와 상황 등을 고려해 순회전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을 확장해 대한민국이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로 나아가는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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