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논란' 윤 대통령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훼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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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 기간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 "논란이라기보다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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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서 尹 지지율 하락
"한미회담 불발·비속어 논란 영향"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 기간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 “논란이라기보다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별도의 진상규명까지 언급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세계 2, 3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 자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의 능력만으로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며 “그래서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동맹이 필수적”이라고도 강조했다.
비속어 관련 논란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데다, 한미동맹에도 부정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을 떠나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애초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내용으로 알려지자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며,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일간 기준으로 화요일이던 지난 20일 36.4%에서 금요일인 23일 32.8%로 내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상대로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4.6%(부정평가 62.2%)를 기록했다.
지난 주보다 긍정 평가는 0.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일간 지표는 하락세다. 긍정 평가는 지난 20일 36.4%에서 21일 34.8%→22일 34.9%→23일 32.8%로 하락세였다. 부정 평가는 20일 60.2%에서 21일 61.4%→ 22일 61.6%→ 23일 64.2%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기간에 한미정상회담 ‘불발’과 ‘막말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조금씩 상승하던 긍정평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0%, 국민의힘이 37.5%를 기록했다. 지난 주 대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1.2%포인트와 0.8%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0.2%포인트 오른 3.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 자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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