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MBC-박홍근 정언유착..진상조사할 것"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2. 9. 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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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트집잡기·흠집내기로 손상된 순방 성과
한일 회담, 서로 오고 가는 것..韓 방문 차례
한미 회담, 정상 간 첫 인플레 감축법 이야기
尹 욕설 영상 보도, 언론 검증 없이 '짜깁기'
대통령도 사적 발언이라면 보호할 필요 있어
해당 언론사 취재·유포 과정 정확히 밝혀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번에는 여당의 평가로 넘어가겠습니다. 마침 어제 고위 당정협의회도 있었어요. 거기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궁금합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연결하죠. 성일종 정책위의장님 안녕하십니까?

◆ 성일종> 네, 안녕하셨습니까? 성일종 정책위의장입니다.

◇ 김현정> 우선 이번 순방의 전체적인 성과, 총평부터 해 주시죠.

◆ 성일종> 성과가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트집잡기와 흠집내기를. 준비된 흠집내기에 의해서 많이 좀 손상된 건 사실이죠.

◇ 김현정> 준비된 흠집내기. 어제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는 어떤 이야기들, 어떤 평가들 나왔나요?

◆ 성일종> 그런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순방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고요. 정책적으로 다뤄야 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정책 중심으로 했지 순방에 관련된 건 없었습니다.

◇ 김현정> 준비된 흠집내기다, 성과가 좀 가려지고 있다, 그런 말씀이신데 하나하나 좀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한일 정상회담. 30분 정도 회담이 있었는데 이게 2년 9개월 만에 한일 정상 간의 만남이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성일종> 그렇습니다. 민주당 정부가 망쳐놓은 한일 관계를 어쨌든 30여 분 만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좀 전향적으로 봐서 발전시키자. 옛날에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께서 오부치 수상하고 선언을 해서 한일 관계의 새로운 물꼬를 트인 이후로 이걸 다 망쳐놓은 게 민주당이잖아요. 토착 왜구니 뭐니 하면서 얼마나 반일 감정을 이용해서 죽창 들고 싸우고까지 했습니까? 그런 관계를 민주당이 잘 알아요. 김진표 의장님을 비롯해서 한일의원연당 회장을 민주당이 맡고 있었을 때 저희하고 함께 가서 의회 차원에서도 노력을 하고 풀려고 무지무지 노력했던 사안들입니다. 그걸 못 풀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 뉴욕에서 한일 간의 정상이 만나서 함께 노력하기로 풀기로 한 것은 가까이 있는 나라가 사이가 좋아야죠. 그런 면에서는 굉장한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태극기가 걸렸느니 안 걸렸느니 그럼 일본기는 걸렸나요? 정말 이런 트집을 가지고 정말 부끄럽습니다. 국가가 왜 이렇게 하고 정치권이 왜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지. 그래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이런 것들이 아쉬우니까 앞으로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본인들에 대한 책임도 질 줄 알아야지 이런 것을 다 미리 준비해 놨다가 뭐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 이렇게 물고 늘어지면 국격에 맞지 않습니다.

◇ 김현정> 앞에서 이상민 의원 인터뷰를 했어요, 저희가.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상민 의원은 저자세인 것 그다음에 지난 정부 탓 자꾸 하는 것, 이 부분에 대해 지적하시더라고요. 즉 흔쾌히 합의했다고 그랬는데 기시다 총리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30분 한 거, 이거는 굴욕적이다, 저자세다, 이런 지적 같습니다.

◆ 성일종> 한 번 오면 한 번 가고 하는 거예요. 이번에 저희가 갈 차례인 거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뭐가 굴욕적이라는 거죠? 찾아간 게 굴욕적인 겁니까? 이런 인식 자체가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리고 전 정권 탓 한다고 그러는데 탓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전 정권이 만들어서 외교가 여기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다 전 정부 역사라고 하는 것이 쭉 다 내려오는 것이죠. 저희가 이 정권을 인수했기 때문에 풀어야 될 책임은 저희한테 있지만 푸는 사람한테 내가 잘못했던 것을 아무 얘기도 하지 말고 그냥 너만 풀어, 이게 말이 되나요? 함께 다 연결돼 있는 것이고 민주당도 함께 이 부분을 참여해서 풀려고 하고 때로는 대안도 주고 도와줘야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한미 정상간의 환담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사실은 한일 회담보다 더 확정적인 것으로 한미 정상회담은 알려졌었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48초였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성일종> 그렇습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께서 뉴욕의 일정을 상당폭, 하루인가 이틀인가를 축소를 했잖아요. 갑자기 일정 변경을 한 거기 때문에 다자 무대에서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짧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에 대한 우려를 전달을 했고 그것을 바이든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정상 간에 인지했다고 하는 것은 그 만남의 시간보다도 내용적 측면에서도 굉장히 성과가 있는 것이죠.

◇ 김현정> 성 의원님, 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해서요. 제가 조금만 더 부연해서 질문을 드릴게요. 인플레 감축법에 대해 이번에 우리의 의사를 표현하는 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48초인데다가 또 통역까지 있어야 됐기 때문에 과연 그 얘기를 충분히 대통령께서 전달하셨을까 좀 궁금하더라고요.

◆ 성일종> 저는 일상적인 일기 얘기거나 건강 얘기는 안 했을 거로 보여집니다. 대통령께서도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는 걸 알고 계셨고요. 또 바이든 대통령하고는 이미 한국에 오셨을 때 정상회담을 통해서 두 정상 간에 익히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짧은 기간이지만 대통령께서 뭐를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서로 외교라인에서 협의가 있었을 것이고요. 그 부분에서 대통령께서 정확하게 말씀하셨어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현정> 그 48초 스탠딩 시간에 인플레 감축법에 대한 의사표현을 전달 정확히 하셨다, 그 말씀이세요?

◆ 성일종> 네, 그렇게 또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인지를 하게 한 것 자체가 상당한 30분, 50분 회담하는 것보다 핵심적인 말씀을 시간적, 또 상황적 판단을 하셔서 저희 대통령께서 정확하게 전달을 했고 했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분들은 상당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과가 아니겠나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혹시 답변도 스탠딩 자리에서 들었습니까?

◆ 성일종> 미국 입장에서 답변 내놓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답변은 없었지만 우리 의사는 분명히 전달했다, 그런 말씀. 이제 그렇게 환담을 하고 내려오다가 사실은 성과를 논하기도 어려울 만큼 비속어 논란이 터지면서 다 덮어버렸어요, 이슈를. 어떻게 보셨어요?

◆ 성일종> 지금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언론이 이렇게 전문가의 영역에 대한 검증도 없이 짜깁기해서 자막까지 달아서 내보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김현정> 짜깁기라는 부분은 어디가 짜깁기일까요?

◆ 성일종> 그 소리 전문가들도 각각 다 다르지 않습니까?

◇ 김현정> 소리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는데 짜깁기가 되기는 어려운 게 이게 그냥 쭉 녹화가 된 부분이라 어디를,

◆ 성일종> 아니죠, 아니죠. 자막으로 내보내는 것 자체가 짜깁기죠.

◇ 김현정> 자막에 바이든을 단 부분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소리 전문가들도 각각 다 틀리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국민의 방송이고 공영방송이고 하면 그런 부분들도 정확하게 전문가들의 영역을 의뢰해서 거기에 맞게 대응을 해야지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외교에 나가 있는데 그것도 사적 대화 아니었습니까? 옛날에 레이건도 이런 문제가 있었고요. 지금 현재 바이든 대통령도 있었습니다. 대통령도 사람입니다. 모든 것을 흠집만 내서 공격을 해서 이득을 보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잘못한 거 있으면 비판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의 영역은 분명히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을 막 자막처리해서 내보내지 않나 그리고 MBC가 그렇습니다. MBC가 이걸 입수한 시간이 또 방송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전에 박홍근 대표가 이걸 다 알고 있었잖아요.

◇ 김현정> 10시에 첫 보도가 나갔고 박홍근 대표는 한 9시 반 정도에 논평을 했죠.

◆ 성일종> 그렇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저희는 옛날에 광우병 사태도 MBC가 중심에 있었고 검언유착 사건 있을 때도 지모 씨 전과 5범을 데리고 했었을 때도 MBC가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또한 MBC가 중심에 있습니다. 이거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MBC가 이거를 검증할 기관이 못 됩니까? 의뢰할 만한 능력이 안 됩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서 너무너무 문제가 많다. 그리고 야당도 그저 무조건 흠집만 잡으려고 하는데 이번에 어떻게 누구한테 박홍근 대표는 이걸 받았는지 MBC는 이걸 가지고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저는 밝히기를 요구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입장을 들었고요. 아까 이상민 의원하고도 이 부분 질문을 제가 드리고 답변 들은 게 있어서 제가 그 답변을 좀 전달해서 반론을 하자면 그 9시 반에 민주당 논평이 나오고 10시에 첫 보도가 나온 건 맞지만 그 사이에 이미 온라인상에서 다 퍼져나가던 것이 8시 후반 때부터 있었다. 게다가 대통령실에서 각 언론사에다가 협조를 요청하는 정식 문자들이 다 이미 돌았기 때문에 MBC가 그쪽으로 넘겨주지 않았어도 민주당 인지할 수 있었다는 건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약자·민생·미래를 위한 정기국회 최우선 10대 법안 발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성일종>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저는 정확하게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 김현정> 아까 이상민 의원은 그렇게 생각하면 증거를 내놔라, 이러시더라고요.

◆ 성일종> 증거를 왜 내놔야 됩니까? 자기들이 받아서 발표한 사람들이 내야지 저희가 요구할 사항이지 어떻게 발표한 당사자가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떳떳하면 본인들이 밝힐 문제를 왜 저희가 내놔야 됩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성일종> 그렇지 않습니까? MBC가 풀단으로 들어가서 이 영상을 가지고 있었고, 어디어디에 줬는지 밝히면 될 일이고요.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떻게 그걸 입수해서 9시 반 경에 발표했는지 누구로부터 받았는지를 국민들한테 알리면 되는 일인데.

◇ 김현정> 온라인에서 봐서 알았다는 거 아니에요? 지금 민주당은. 믿기가 어려우세요?

◆ 성일종> 온라인에서 봤다고 하는 거를, 어떻게 온라인에서 볼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면 그 온라인은 어디서 받았는지 밝히면 되는 일이죠.

◇ 김현정> 그걸 좀 구체적으로 밝혀라. 또 하나는 광우병 선동이다, 이런 이야기가 어제 김기현 의원을 비롯해서 여러 분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광우병 때와 달리 이번 건의 경우에는 대통령의 녹취라는 실체가 있지 않습니까? 즉 국민이 각자가 다 자기 귀로 듣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광우병이야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한 거니까 다른 사람 주장에 휩쓸려갈 수 있다 치지만.. 이번에는 다 각자 귀로 듣는 거라서 이거를 MBC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다 국민들이 자기 귀 판단 없이 다 따라가고 이런 건 아니지 않나요?

◆ 성일종> 이 부분 같은 경우도 외교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검증을 언론기관이 해서 이 부분을 이렇게 들리는 분도 있고 저렇게 들리는 분도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게 언론이 맞는 거 아닌가요? 그냥 그것부터 밝히는 게 맞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선동적으로 지금 이 부분을 몰고 가고 있다는 것이죠. 국내 문제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게. 외국과 관련돼 있는 문제인데 미국하고의 동맹 관계를 훼손할 수도 있고 특히 대통령의 사적인 대화입니다. 대통령도 사람입니다. 때로는 그런 걸 얘기할 수도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편집을 하고 또 각각 분명하지도 않은 것을 자막까지 달아서 언론에 내고 이게 한미 관계, 미국에 큰 공격한 것처럼, 욕한 것처럼 이걸 뒤집어씌우게 한다는 것이 정상적인 정치 행위이고 언론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아까 이상민 의원이 그 말씀 하시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적인 자리,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대통령도 사람인데 그런 말 할 수 있다라고 인정을 하고 차라리 깨끗하게 사과를 하는 게 낫지 않았느냐, 어쨌든 이게 바이든이든 날리면이든 부적절한 단어가 쓰인 것만은 분명하니 사과를 하고 깨끗이 털고 가는 게 나은 데 일을 키우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은 어떻게 보세요?
 

출처: MBC 방송화면 캡처


◆ 성일종> 사과할 부분이라고 한다면 사과할 수도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 대통령께서, 대통령실에서 그거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내놨거든요. 그런 내용이 아니고 이러이런 부분이다. 그런데 그것을 정확하지도 않은데 지금 이렇게 혼란스럽게 깎아내리기 했었던 사람들에 대한 그 반성도 분명히 있어야 되고 그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죠.

◇ 김현정> 그게 날리면이라고 해도 야당에 대한 또 욕설이 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에 대한 입장 발표는 있어야 되지 않나 싶은데요.

◆ 성일종> 그 조문외교 갔었을 때도 그렇게 할 수가 있나요? 초상집에 갔는데 나 왜 대접 안 해 주냐고 떼쓸 수가 있는 건가요? 조문외교 갔었을 때도 다 영국 측의 요구에 의해서 했던 일이고 오죽했으면 영국 대사까지 나서서 국장과 또 국왕을 만나고 했던 것들이 외교일정이라고 얘기를 했겠습니까? 정말 어떻게 하면 외교 무대에 나가서 들어오면 대통령 지지도가 올라가니까 이건 어떻게 하면 깎아내릴 것인가 아주 철저하게 준비했다가 공격하는 것 같아요. 정말 이런 부분이야말로 후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럼 대통령의 발언 자체도 부적절하지 않았다고 보시나요?

◆ 성일종> 사적 영역 아니었나요? 그리고 그런 부분들은 우리가 보호를 해 줄 부분도 일정 부분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MBC에 대해 지금 조사를 하셔야 된다고 하셨는데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 성일종> 준비 하는 건 없지만 어찌 됐든 MBC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취재를 했고 그걸 보냈을 거고 또 누구누구한테 줬는지 명확한 입장을 저는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사실은 공동기자단이 꾸려져서 풀 기자단이 돌아가는 상황이었거든요. MBC가 단독 취재를 한 건 아니고 풀 기자단이 돌아갔고 동시에 서울 방송국, 언론사, 신문사로 다 송출이, 이 영상이 갔고 그걸 가지고 첫 보도가 MBC에서 나간 것뿐인데도 따로 조사가 필요합니까?

◆ 성일종>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어느 어느 방송한테 줬는지 한번 볼 필요가 있고요. 또 언제 어느 시간에 어느 어느 언론사한테 보냈으며 했는지 그것들을 다 밝히시라는 겁니다.

◇ 김현정> 이재명 대표는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다. 을을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 어제 이런 SNS를, 그제군요. 올렸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성일종> 이재명 대표는 묵언이 필요한 분입니다. 지금 불의를 얘기할 수 있는 위치에 계신가요? 사법리스크가 지금 다 현실화되고 있고 부인의 법인카드 사용하는 것에서부터 본인 조카가 살인행위 했었을 때 심신미약이라고 했던 분입니다. 그런 부분이 불의 아닙니까? 그런 분이 지금 불의를 얘기한다고 하는 것은 저는 국민을 얼마나 무시하는지 이번에 참 명확히 됐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여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는 있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과할 건 사과하자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막말보다 나쁜 건 거짓말이다, 이런 비판을 SNS에 남기셨어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성일종> 그 녹음을 그렇게 자막으로 했었을 때 아마 그걸 보고들 판단하셨을 거라고 보여져요. 또 그런 의견 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 진행된 상황을 봤었을 때 이게 얼마나 곡해가 됐고 전문가의 영역으로 넘겼을 때 속기사를 통해서, 또 소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거에 대한 각각의 의견들이 다 틀리게 나왔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언론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리고 이런 것을 검증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보고 이런 검증을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기 전에 한 이야기기 때문에,

◇ 김현정> 유승민 의원은 그 뒤에도 또 올렸어요. 사실은 그 전에만 올린 게 아니라 그 뒤에 또 올린 것이긴 해요. 대통령실에,

◆ 성일종> 그러면 유승민 의원께서는 아마 그런 부분에 대한 판단으로 생각을 하고 계셨겠죠. 민주국가에서 그런 의견 낼 수도 있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언론이 그동안 해 왔었던 여러 가지 행태 같은 경우도 정확하게 이번에 저는 국민들한테 밝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대통령께서 그러면 직접 입장 밝힐 계획 같은 건 아직은 없으신 건가요?

◆ 성일종> 그거는 저는 모르죠.

◇ 김현정> 그렇습니까? 외교라인 교체에 대한 요구까지 지금 민주당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성일종> 야당이야 무슨 공세든 다 할 수 있죠. 또 그 부분에서야 야당 공세니까 제가 뭐라 하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여야의 평가가 너무 극명하게 지금 얽히고 있는데 성일종 정책위의장님 다음에는 정책 문제 가지고 꼭 좀 모시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성일종>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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