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 발언-해명 논란에 "한국서 시간 끌며 욕먹고 끝내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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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니 한국 의원들에게 욕했다고 해서 한국에 들어와서 당분간 시간 끌면서 욕먹고 끝내자고 정리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국 의원들을 욕했다고 해서 생긴 외교 문제는 정리, 해결하기가 어렵다. 이미 미국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에게 욕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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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책임 안 물으면 나라도 아냐..이준석, 국힘서 쫓겨날 듯"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니 한국 의원들에게 욕했다고 해서 한국에 들어와서 당분간 시간 끌면서 욕먹고 끝내자고 정리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국 의원들을 욕했다고 해서 생긴 외교 문제는 정리, 해결하기가 어렵다. 이미 미국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에게 욕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윤 대통령의 순방 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이 불발된 것,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회동,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30분 회담 등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우 의원은 "조문했냐, 안 했냐 문제를 따지는 것보다 왜 늦게 출발했냐를 따지는 게 정확하다. 오전 7시에 출발하도록 참모들이 건의했는데 왜 오전 9시에 출발했는가"라며 "대통령 내외가 '야 9시로 바꿔' 하니까 9시로 출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고하고 싶은 건 대통령 이제 술 좀 자제하고 대통령과 내외가 좀 일찍 일찍 움직여서 참모가 정해준 시간을 지켜줘야 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어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것의 책임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때문으로 성과를 가장하기 위해 급하게 발표했다"며 "일본이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고 발표하게 만든 건 참사 중에 대참사로 경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 벌어진 일정 변경과 굴욕적인 정상 만남은 외교부 잘못이 아니다"며 "김 차장이 외교 담당이니 1차장실 책임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책임을 묻지 않으면 나라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윤석열, 안철수 두 분의 후보 단일화의 후과로 이준석 밀어내기가 시작돼서 어색하게, 무리하게 밀어내다 결국 이 사달이 났다"며 "공천을 못 받는 게 아니라 당에서 쫓겨날 것 같다. 어떤 형태로든 제명까지 가지 않겠나"고 예상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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