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尹 비속어, 국회 향했다니 더 충격..대국민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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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외 순방 결과 발표 전에 대국민, 대국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논란이 됐던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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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위헌? 헌법서 노동3권 빼라는 소리와 뭐가 다른가"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해외 순방 결과 발표 전에 대국민, 대국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논란이 됐던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처음부터 실언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비판받더라도 좀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었을 텐데, 우리 국회를 향해 한 말이라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더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이 국정 파트너인 야당을, 또 국회를 어떻게 본다는 소리인지? 의회 정치를 부정한다는 말은 아닌지?"라고 되물으며 "그동안 반복된 시행령 통치, 결국은 대통령이 국회와 타협하면서 일할 생각이 없었다는 증거가 된 셈"이라고 직격했다.
또 이번 해외 순방에 대해 "빈손 외교, 아마추어 외교, 혼돈 외교"라고 평가하며 "국내 정치에서는 정작 친기업 정책으로 가난한 서민들의 자유를 저해하고 있으면서 국제사회에서는 자유를 강조하는 모습이 안과 밖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진행하는 과정과 형식, 모두에서 삐걱거리면서 지켜보는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핵심 현안이었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도 풀지 못했고 한마디로 빈손 아마추어 외교"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자신이 대표 발의한 일명 '노란봉투법'과 관련, "하청 노동자들의 노동 3권을 불법으로 몰았던 현행법을 바로잡자는 것"이라며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30여명 가족이 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던 것 우리 사회가 다 기억하고 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노란봉투법'의 정식 명칭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으로, 쌍용자동차 파업 참여 노동자들에게 47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지자 1인당 '4만7000원'씩 노란봉투에 담아 모금이 시작된 것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하지만 당시 모금액은 14억6874만원에 불과해 현재도 지연이자가 하루에 65만원씩 계속 불어나는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사측의 재산권 침해 등 위헌 논란에 대해 "헌법에서 노동3권을 빼버리리라는 소리와 뭐가 다른지 반문하고 싶다"며 "노동자가 쟁의권을 행사하면 어느 경우라도 사용자에게는 영업상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23일 당직선거를 공고하며 새 지도부 선출 과정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이정미 전 대표와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 이동영 전 수석대변인, 정호진 전 대변인, 김윤기 전 부대표 등 5명이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정의당이 자기중심을 잃은 정치가 '민주당 2중대'라는 오명을 부른 것"이라며 "지역과 현장으로, 거대 양당이 대변하지 못하는 가난하고 억압받는 시민들을 대변하는 정의당의 본령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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