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 훼손 위험..진상 확실히 밝혀져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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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해외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진상이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순방 과정에서 논란이 된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논란이라기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다"면서 "전 세계의 한 두세 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 자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의 능력만으로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 그래서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는 동맹이 필수적인데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이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그 부분을 먼저 얘기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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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해외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진상이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5박 7일 간의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과 관련해 "제일 중요한 것은 유엔 기조연설로서 대한민국이 자유와 인권, 평화,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로서 국제사회의 책임을 국격에 맞는 책임을 이행하고, 국제연대를 강력히 지향한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렸다"면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려는 외국기업과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합당한 평가와 대우를 받을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밝혔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순방의 또 하나의 코드는 디지털"이라며 "지금 미국에서 뉴욕이 디저털과 아이티의 새로운 도시로 떠오르고 있고, 뉴욕대와 AI메카 토론토대를 찾아서 양국의 과학기술협력에 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 한국 투자기업 유치행사에 참여해서 한국 투자기업에 이렇게 얘기했다. '다국적 기업이나 전세계 다양한 곳에서 사업하는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해주면 일자리만 생기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도 다른 국가들과 경쟁하며 더 유능한 정부가 되고 규제개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갈 수 있다. 여러분들이 오면 이러한 이점을 잘 사용할 수 있다. 정부 업무를 국제기준에 맞춰가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문제는 제가 버킹엄 리셉션에 가보니까 100여개국 이상 모이는 자리에서 미국 대통령이 그야말로 장시간을 잡아서 뭘 한다는 것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만 해도 30개국, 그래서 참모들에 '미국 대통령하고 장시간 (회담을) 잡기 어려울 것 같고, 무리하게 추진하지 마라. 대신 장관 NSC 급에서 세세하게 논의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는 최종 결정만 하기로 하자. 그래서 우리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고, 긍정적 방향으로 우리 기업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기시다 총리와는 나토에서 AP4(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한미일3자 회담, 이번에 양자회담까지 세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한일 관계는 한번에 한술에 배부를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지난 정부에서 한일관계가 많이 퇴보했고, 일본 내 여론도 있고, 우리 국민 여론도 있고, 양국 국민 생각을 잘 살펴가면서 무리 없이 관계 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의 기업들이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일관계가 정상화 되면 상호투자함으로써 아마 일본과 한국 양쪽에 일자리가 늘고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앞으로 어떤 어려움 있더라도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과정에서 논란이 된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논란이라기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다"면서 "전 세계의 한 두세 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 자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의 능력만으로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 그래서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는 동맹이 필수적인데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이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그 부분을 먼저 얘기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최초 보도에서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인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어 "그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순방 중이던 지난 21일(현지시간)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48초간 환담했다. 이후 행사장을 빠져나오는 중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영상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와 관련해 '이 XX'는 대한민국 국회의 야당을 뜻하고, '바이든이'라는 부분은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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