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챔피언 김수철, 日 라이진 원정에서 오기쿠보에게 판정승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2022. 9. 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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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31)이 7년 만의 일본 원정에서 승리를 맛봤다.

김수철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38에서 지난해 라이진 밴텀급 그랑프리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34)를 3 대 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지난 5월 로드FC 60에서 박해진에게 2라운드 만에 KO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김수철은 2연승과 함께 종합 격투기(MMA) 통산 18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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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승을 거둔 김수철(왼쪽). 로드FC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31)이 7년 만의 일본 원정에서 승리를 맛봤다. 

김수철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38에서 지난해 라이진 밴텀급 그랑프리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34)를 3 대 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지난 5월 로드FC 60에서 박해진에게 2라운드 만에 KO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김수철은 2연승과 함께 종합 격투기(MMA) 통산 18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7년 만에 나서는 일본 원정 경기, 시작은 쉽지 않았다. 김수철은 클린치 상황에서 상대의 니킥에 낭심을 가격당했다. 휴식은 가졌지만 경기력이 꺾일 수 있었다.

펀치 공격을 시도하는 김수철(왼쪽). 로드FC


그러나 김수철은 차근히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스탠딩에서 꾸준히 타격을 꽂았다. 2라운드는 상대를 코너에 몰아넣은 뒤 연이은 펀치 공격으로 다운을 뺏었다. 니킥을 여러 차례 성공한 김수철의 공격에 오기쿠보의 얼굴이 출혈로 물들었다.

기세를 잡은 김수철은 3라운드 경기를 압도했다. 초반 태클을 시도한 뒤 길로틴 초크에 걸리는 위기도 있었지만, 곧바로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이어 스탠딩 상황에서 포인트를 쌓았고 상대의 태클도 모두 막아내는 방어로 승기를 굳혔다. 

결국 김수철은 원정으로 치른 한인전에서 완벽한 판정승을 거두며 한국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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