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내가 왜 尹한테 '이XX' 소리 듣나..뻔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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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 해외 순방에 대해 "준비도 졸속, 과정도 엉망진창이었다. 윤 대통령 스스로가 막말 파동 사태를 일으키는 등 어느 거 하나 점수를 줄 수 있는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 사태의 본질은 윤 대통령의 막말"이라며 "대통령의 품위와 국가 위신, 체통이 있음에도 공식석상에서 여러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수준 이하의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우리가 비판하는데, 그걸 MBC와 민주당 지도부 어쩌고 했다고 하는 건 물타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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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주변 아첨꾼들이 尹 곤경에 빠뜨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 해외 순방에 대해 “준비도 졸속, 과정도 엉망진창이었다. 윤 대통령 스스로가 막말 파동 사태를 일으키는 등 어느 거 하나 점수를 줄 수 있는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윤 대통령의 ‘이 XX’ 발언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뻔한 거짓말을 일삼아 모면하려고 하면 되겠나. 깔끔하게 그냥 말실수 했다(고 하고), 하면 될 일인데 느닷없이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한 얘기라고 했다”며 “내가 윤 대통령에게 ‘이 XX’, ‘저 XX’ 소리 들어야 되는 입장인가. 참 기가 막힐 일”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미국 국회의원들, 바이든 대통령한테 비난하다 여러 가지로 공격을 받고 어려움에 놓이니까 느닷없이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한 것이라고 한 것”이라며 “자꾸 이런 모습을 보이면 대통령으로서의 신의나 리더십이 상당히 추락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모습은 국정을 끌어가는 동력의 모습이 아니다. 스스로 성찰하고 본 모습을 찾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여러 해명을 내놓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권력 주변의 아첨꾼들이나 맹종파들이 도저히 해서는 안 되는 억지 주장을 해 판을 어렵게 하고, 그들이 보호하려고 하는 윤 대통령도 오히려 어려움과 곤경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다 눈과 귀가 있고 다 지켜보고 있는 초연결 사회에서 어떻게든 서로 짬짬이하고 말 안 하고 짠다고 해서 될 일 이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냥 숨기고 쉬쉬하고 말 안 해 줬으면 좋겠고, 말 하는 사람이 야박하게 들리고, 그렇게 해서 숨기면 그게 최고인가. 아니다”라며 “(MBC기자와 민주당이 결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진위는 잘 모르겠지만 본질과 관계가 없는 이야기다. 추측성으로 이 사태를 호도하는 건 정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사태의 본질은 윤 대통령의 막말”이라며 “대통령의 품위와 국가 위신, 체통이 있음에도 공식석상에서 여러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수준 이하의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우리가 비판하는데, 그걸 MBC와 민주당 지도부 어쩌고 했다고 하는 건 물타기”라고 강조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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