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당 정치국회의 개최..식량 유통 비리 척결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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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잇단 자연재해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양곡 유통 비리 척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이 식량 유통에 대한 통제 강화 방안 등 농업 정책만을 논의하기 위해 정치국 회의를 연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북한에선 식량난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개인이 양곡을 빼돌리는 등 국가 주도의 식량 유통 질서를 저해하는 사례가 급증해 당국이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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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잇단 자연재해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양곡 유통 비리 척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정치국회의가 어제(2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식량 유통에 대한 통제 강화 방안 등 농업 정책만을 논의하기 위해 정치국 회의를 연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조용원 조직비서가 사회를 맡아 올해의 농사실태를 점검하고 농업정책들을 철저히 집행하기 위한 문제를 토의하고 중요 결정서를 채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가을걷이와 탈곡에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 양곡 수매와 공급사업을 개선하고, 당과 국가의 양곡정책 집행을 저해하는 현상들과의 투쟁을 강도 높게 전개할 것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곡정책 집행 저해 현상'을 언급한 점으로 미뤄 국가 식량 유통체계 등 양곡정책에 대한 비리 현상들이 포착됐고 이를 척결하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선 식량난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개인이 양곡을 빼돌리는 등 국가 주도의 식량 유통 질서를 저해하는 사례가 급증해 당국이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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