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 증시..연은 총재들 연설 주목

기사내용 요약
10개 지역 연은 총재 연설 줄줄이…매파 발언 주목

[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중개인이 지난3월4일(현지시간) 주식 시세를 주시하며 일에 몰두하고 있다. 2022.3.5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이번주 뉴욕 증시는 잇달아 예정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발언을 주목하며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시카고, 애틀랜타 등 10개 지역 연방은행 총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등이 모두 이번주 중 연설에 나선다.

이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다면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75%포인트 금리 인상 후 흔들린 증시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30일에는 연준이 참고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8월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되며 주목된다.

경제학자들은 최근 연료비 하락으로 PCE 가격지수의 상승세는 완만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8월 신규 주택 판매, 9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등도 줄줄이 발표된다.

지난주 월가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2주 연속 5% 이상 하락하며 큰 손실을 입었다.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뿐 아니라 시장 심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유럽 에너지 위기 등 이슈로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 데이터들을 보면 미국 경제는 비교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이 경제 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가 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주식에 끔찍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