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측 "휘몰아칠 서사+이승기♥이세영 로맨스 폭발"

박아름 2022. 9. 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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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법대로 사랑하라'가 더욱 불타오를 법사 열풍을 예고했다.

지난 9월 5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연출 이은진)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이다. ‘법대로 사랑하라’가 본 방송 외에도 OTT에서도 상위권 랭킹을 꾸준히 기록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시청해야만 하는 이유가 9월 26일 공개됐다.

# 새로운 화두 던지는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범람하고 있는 법과 관련된 드라마 중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로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다. 지난 5회 가정부였던 의뢰인을 성추행했던 임씨를 만난 김유리(이세영 분)는 “좋아서 그랬다”라는 임씨의 변명을 듣고 저돌적으로 김정호(이승기 분)에게 키스했던 일을 떠올려 괴로워했던 상황.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어디까지가 성추행인지 혼란스러웠던 김유리는 박우진(김남희)과의 상담에서 상대가 부담스럽지 않게 마음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 “예스 민즈 예스” 즉, “모든 예스가 아닌 모든 답은 다 노”라는 말을 듣고, 어려운 문제의 해답을 사랑스럽게 찾아냈다. 이처럼 상대의 마음을 모르는 경우 넘겨짚지 않고 ‘노’라는 전제하에 다가가면서 자기 마음을 분명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던 ‘법대로 사랑하라’는 매번 설왕설래가 있는 사랑과 성추행 사이, 새로운 시각을 던지며 관심을 모았다.

# 기대 만발 러브라인

‘법대로 사랑하라’의 시청독려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김정호와 김유리의 증폭되는 러브스토리이다. 17년째 지기였던 두 사람은 최근 로맨스에 급물살을 탄 상태. 김정호는 고등학교 때 얼굴도 예쁜데 하는 일마다 배포도 큰 김유리에게 반했고, 김유리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과 관련한 사건 후 공황발작이 오는 걸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검사가 됐음에도 도한건설 사건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걸 알고 검사를 그만둔 채 김유리를 떠나 잠적했던 것. 하지만 운명처럼 김유리는 로카페 세입자로 다시 나타났고, 웹소설가로 활동하며 도한그룹의 비리를 폭로하던 김정호는 김유리와 함께 로카페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급기야 김정호가 키스 이후 자신에 대한 마음을 진솔하게 고백한 김유리에게 “나도 좋다고 그 뜻이야”라며 쌍방 고백을 터트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할지 궁금증이 증폭시켰다. 이에 더해 김정호가 변호사 변신을 예고하면서 두 사람이 사랑을 통해 서로를 성장시키는 변호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남녀노소 공감대 형성

‘법대로 사랑하라’는 ‘법정 밖의 변호사’, ‘법정에 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주는 변호사’에 포커싱을 맞춰 확실한 정체성을 드러낸다. 이로 인해 법정 싸움을 벌이는 대신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자칫 잘못하면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 극현실주의 에피소드를 담아내고 있다. ‘법’은 어렵지만, 그것을 쉽게 풀어내는 해결방식을 담아, 입소문을 유발하는 ‘법대로 사랑하라’는 법제처 트위터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터. 특히 ‘법대로 사랑하라’는 한 번쯤은 겪어봤던 층간소음과 중고 어플 관련 난감한 사연 등을 피해자 시점에서 디테일하게 풀어낸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이웃과 사회를 보는 따뜻한 시각을 빛냈다. 더불어 아동학대 사건은 시청자들에게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고취했고, 피해자를 물속에 빠뜨리는 장면으로 경악을 이끈 학교 폭력문제는 서은강(안동구 분)의 과거 사연과 얽히며 남녀노소 공감과 뜨거운 응원을 이끌었다.

제작진은 “‘법대로 사랑하라’는 ‘커피 한 잔 값에 법률상담’이라는 명쾌한 콘셉트로 ‘가장 가까운’ 법조인의 면모를 보여준다”며 “재회도 ‘법’으로, 애정 확인도 ‘법’으로 했던 김정호와 김유리가 힘을 합쳐 본격적으로 ‘법’을 무기로 도한건설과 대립하게 될지, 휘몰아칠 서사와 로맨스가 폭발할 7, 8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KBS 2TV ‘법대로 사랑하라’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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