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美 빌보드200 1위.. K팝 걸그룹 최초

박상후 기자 2022. 9. 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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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블랙핑크(지수·제니·로제·리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이름을 새겼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가 미국에서 약 10만 2000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10월 1일 자 빌보드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여성 아티스트 최초의 신기록인 동시에 2020년 10월 발표한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 (2위)을 자체 경신한 팀 최고 성적이다.

자체 커리어 하이를 넘어 음반 시장 전체를 두고 봤을 때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 아티스트로 네 번째, 전체 여성 그룹으로서는 2008년 4월 5일 미국의 대니티 케인(Danity Kane) 이후 약 14년 5개월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최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초,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송 주간 차트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들은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영국 오피셜 차트와 184개국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모두 정상을 석권하게 됐다.

블랙핑크는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의 포문을 연다. 이후 북미·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 각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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