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사실과 다른 보도..동맹 훼손 진상 밝혀져야"

김문관 기자 2022. 9. 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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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최근 미국 방문 중에 일어난 이른바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이 훼손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진상이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유엔총회를 계기로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고 회의장을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 의회를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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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순방 후 첫 도어스테핑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최근 미국 방문 중에 일어난 이른바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이 훼손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진상이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 기자들과 만나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동맹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유엔총회를 계기로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고 회의장을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 의회를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논란을 일으켰다. MBC는 발언 후 “(미국) 국회에서 이 새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달아 보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후 윤 대통령의 발언이 “(한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나”였다고 해명했다.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는 것이다. 김 수석은 ‘이 XX’ 역시 미 의회가 아닌 한국 야당을 지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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