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클리아랩 인수로 코로나 매출 공백 메울 것"

박인혁 2022. 9. 26.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신증권은 26일 랩지노믹스에 대해 미국 실험실표준인증연구실(클리아랩)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내년에 코로나19 매출이 줄더라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송협 연구원은 "미국 진출을 통해 코로나19 키트 및 서비스 위주의 매출 구조를 탈피한다는 계획"이라며 "작년 이상의 매출과 이익 창출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 분석


대신증권은 26일 랩지노믹스에 대해 미국 실험실표준인증연구실(클리아랩)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내년에 코로나19 매출이 줄더라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랩지노믹스는 정밀의료 진단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0년 2분기 이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급증했다. 작년에는 매출 2024억원과 영업이익 10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4%와 91%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01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5% 늘었다. 하지만 2분기 매출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했다. 코로나19의 풍토병화(엔데믹)로 진단키트 및 서비스 수요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 미국 진단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확보한 현금으로 클리아랩을 인수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유관 기업을 차례로 인수하는 ‘볼트온’ 전략으로 7~8개의 후보군 중 2~3개 기관을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클리아랩 매출만으로도 2021년 매출인 200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포화시장(레드오션)인 대형병원 및 정기검진 분야보다는 중소형 의료기관 및 정밀의료 기반 진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국내외 기업의 정밀의료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을 클리아랩을 통해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한다는 목표다.

한송협 연구원은 “미국 진출을 통해 코로나19 키트 및 서비스 위주의 매출 구조를 탈피한다는 계획”이라며 “작년 이상의 매출과 이익 창출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