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라이벌' 티티쿤, 루키 시즌 2승..박성현 이후 5년만의 진기록 [LPGA 아칸소 챔피언십]

하유선 기자 2022. 9. 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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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박성현(29)은 그해 7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화려한 첫 승을 신고한 뒤 8월 CP(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마저 제패하며 신인으로 2승을 일구었다.

티티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CME글로브 레이스 500점 획득하며 이 부문 7위에서 4위로 올라섰고, 우승상금 34만5,000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8위에서 6위(188만1,392달러)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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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태국의 아타야 티티쿤.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박성현(29)은 그해 7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화려한 첫 승을 신고한 뒤 8월 CP(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마저 제패하며 신인으로 2승을 일구었다.



이후 L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2018년 고진영(27), 2019년 이정은6(26), 그리고 코로나19로 통합된 2020-2021년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까지 루키 다승은 나오지 않았다.



 



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최혜진(23)은 선전하고 있지만, 우승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오히려 국내에서 '최혜진의 라이벌'로 통하는 아타야 티티쿤(태국)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티티쿤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몰아친 티티쿤은 2017년에 유소연(32)이 작성한 대회 18홀 최저타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61타는 티티쿤의 LPGA 투어 개인 통산 18홀 최저타인 동시에 1~2라운드에서 써낸 128타 역시 개인 통산 36홀 최저타 기록이다.



 



전날 활약에 힘입어 단독 1위를 차지한 티티쿤은 이날 다니엘 강(미국)과 최운정(32)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로 티티쿤과 다니엘 강은 공동 선두로 정규 54홀을 끝냈고, 15번홀(파3)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16번홀(파4)로 옮겨 계속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티티쿤은 153야드에서 때린 클러치 어프로치 샷을 홀 2.4m에 붙여 버디로 승리를 확정했다.



 



2003년 2월 20일생인 티티쿤의 이번 우승 나이는 19세 7개월 5일이다. 티티쿤 이전의 LPGA 투어 19세 우승자는 2021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카 사소(19세 11개월 21일)다.



2020년 프로 전향한 티티쿤은 2021년 Q시리즈에서 3등으로 2022시즌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3월 JTBC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이다. 제니퍼 컵초(3승), 이민지(2승), 브룩 헨더슨(2승)과 함께 올 시즌 4번째 다승자가 되었다. 또한 2017년 박성현 이후 신인으로 시즌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태국 출신 선수로 LPGA 투어 4번째 다승자가 되었다; 아리야 주타누간(통산 12승), 모리야 주타누간(2승), 재스민 수완나푸라(2승).



 



티티군은 앞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도 4승(공식 기록 2승, 아마추어 신분 2승) 경험이 있다. 특히 2017년 LET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14세 4개월 19일의 나이로 정상을 밟아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티티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CME글로브 레이스 500점 획득하며 이 부문 7위에서 4위로 올라섰고, 우승상금 34만5,000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8위에서 6위(188만1,392달러)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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