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尹 잘못 인정을" 劉 "거짓말 나빠"→ 성일종 "경위 알면 洪·劉 입장 수정"

박태훈 선임기자 2022. 9.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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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경위를 알면 자신들의 '비판'을 거둬들일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다.

성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홍 시장, 유 전 의원이 SNS를 통해 윤 대통령에게 '뉴욕 발언 사과'를 주문한 것에 대해 "당에 다양성이 있기 때문에 그 당시 판단 기준에 의해서 그런 의견을 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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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은 2021년 9월 9일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에서 인 사하고 있는 모습.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경위를 알면 자신들의 '비판'을 거둬들일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다.

성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홍 시장, 유 전 의원이 SNS를 통해 윤 대통령에게 '뉴욕 발언 사과'를 주문한 것에 대해 "당에 다양성이 있기 때문에 그 당시 판단 기준에 의해서 그런 의견을 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 이후에 진행된 걸 보면 어떻게 MBC가 이것을 유출했는지, 야당은 이걸 어떻게 받았는지, 왜 또 국민들한테 곡해시켜서 반복적으로 '외교 참사'라며 떠들어댔는지에 대한 그 경위를 밝히고 나면 그분들도 그런 의견을 냈지만 수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발언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나 미국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또 알려진 '비속어'도 없었다는 일부 분석도 있고, 더불어민주당이 MBC 첫보도 보다 30여분 빨리 관련 사실을 언급한 점 등 '정언유착' 의혹도 있기에 홍 시장,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향했던 비판이 잘못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홍 시장은 전날 "사건이 일어 났을 때는 언제나 정면 돌파를 해야지 곤란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 거짓이 거짓을 낳고 일은 점점 커진다"며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을 해야지 계속 끌면 국민적 신뢰만 상실한다"고 윤 대통령의 해명과 진솔한 사과로 발언 논란을 수습할 것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으로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다"며 "정직이 최선이다. 대통령도, 당도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이른바 '이XX'등에 대해 윤 대통령이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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