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마이애미 최장수 감독 매팅리, 일곱 시즌만에 퇴임

박상현 2022. 9. 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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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의 역대 최장수 감독으로 기록된 돈 매팅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마이애미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팅리 감독과 다음 시즌에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매팅리 감독이 7년 동안 마이애미를 이끌면서 역대 구단 최장수 감독으로 기록됐다.

결국 마이애미는 계약이 끝나는 올 시즌까지만 매팅리 감독과 함께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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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이애미 구단 "2023년에 계약하지 않기로 매팅리 감독과 합의"

[마이애미=AP/뉴시스] 돈 매팅리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2 MLB 홈경기 시작 전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09.26.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마이애미 말린스의 역대 최장수 감독으로 기록된 돈 매팅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마이애미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팅리 감독과 다음 시즌에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LA 다저스를 이끌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지도자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2015년 11월 마이애미와 4년 계약을 맺고 15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지난 2019년 9월에는 2022년 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이 있는 2년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매팅리 감독이 7년 동안 마이애미를 이끌면서 역대 구단 최장수 감독으로 기록됐다. 그동안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7년은커녕 3년을 넘기기도 버거웠다. 그나마 초대 감독인 르네 라치만 감독과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이 네 시즌을 이끌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과 마이애미도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 매팅리 감독의 마이애미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 잔카를로 스탠튼 등이 있긴 했지만 매팅리 감독이 지휘하는 동안 마이애미는 단 한 차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결국 마이애미는 계약이 끝나는 올 시즌까지만 매팅리 감독과 함께 하기로 했다.

브루스 셔먼 구단주는 "지난 7년 동안 매팅리 감독이 팀을 이끈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매팅리 감독과 계약에 대해서 대화하는 동안 구단과 감독 모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매팅리 감독도 "셔먼 구단주와 킴응 단장과 얘기를 나누면서 마이애미 구단이 새로운 출발을 할 때가 됐다는데 동의했다"며 "이제 가족들과 에반스빌(매팅리 감독의 출생지이자 거주지)에서 지내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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