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106승, 한 시즌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

기사내용 요약
그로브 5이닝 1실점 호투로 MLB 첫 승, 세인트루이스에 4-1 승리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 선발투수 마이클 그로브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2 MLB 홈경기에서 1회 초 공을 던지고 있다. 2022.09.26.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LA 다저스가 시즌 106승째를 거두며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106승의 주역은 신인 마이클 그로브였다.

LA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5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1실점 호투한 선발투수 그로브의 활약으로 4-1로 이겼다.

이로써 106승 47패가 된 LA 다저스는 지난 2019년에 작성했던 구단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LA 다저스는 3년 전 106승 56패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LA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106승 56패를 기록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밀려 NL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LA 다저스는 1회 말부터 선발투수 그로브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 2루타와 조이 갈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그로브에게 2점의 리드를 안겼다.

그로브가 2회 초 야디어 몰리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곧바로 2회 말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2점의 리드를 다시 안겼고 3회 말에는 코디 벨린저까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4-1을 만들었다.

앞선 5번의 출전에서 4차례 선발투수로 나서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그로브도 5이닝을 잘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초 후안 예페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딜런 칼슨과 몰리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하긴 했지만 5이닝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LA 다저스는 6회 초 브루스다 그라테롤을 내보낸 뒤 7회 초 안드레 잭슨에게 3이닝을 맡겨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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