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점령 우크라 지역.. "군인들이 합병투표 강제"

김태욱 기자 2022. 9. 26. 0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합병 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무장한 군인들이 투표를 강요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등 친러 세력이 독립을 선포한 곳과 남부 자포리자·헤르손 주에서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주민들이 개방된 장소에 모여 투표한 뒤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모습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과 영국 방송매체 BBC는 무장한 러시아 병력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 주민들에게 합병 투표를 사실상 강제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 마련된 투표소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합병 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무장한 군인들이 투표를 강요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등 친러 세력이 독립을 선포한 곳과 남부 자포리자·헤르손 주에서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영국 방송매체 BBC는 "무장한 러시아 병사가 집마다 방문해 합병 찬반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병사에게 찬반 여부를 직접 말해야 한다. 병사가 적은 용지를 갖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주민들이 개방된 장소에 모여 투표한 뒤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투표함이 투명해 주민들의 찬반 여부가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셈이다.

러시아 하원은 오는 29일 우크라이나 점령지 편입을 위한 법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는 30일에는 편입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서방은 이 투표를 '가짜 투표'라고 비판하며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머니S 주요뉴스]
'여중생 성폭행'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 구속
곽도원,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면허 취소 수치
"수육국밥 주문하려고요"… 경찰에 전화한 여성은?
"아기 낳는 데 3분"… '전참시' 홍현희, 초고속 복귀
오랜 침묵 깬 여배우 "드라마 제작자가 상습 성추행"
"영끌족, 급급매 내놓나" 주담대 금리 0.22%p 올라
'프듀 101' 출신 정중지, 사망 후 SNS 글 재조명
빨리 주유해… 휘발유값, 일주일새 17원 '뚝'
크러쉬 공황장애… "노래 부르는데 숨 안쉬어져"
피아노 치던 친모 살해… 24세 男 배우, 누구?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