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장례비 16억엔>英여왕 13억엔"..들고 일어섰다

日서 아베 국장 장례 반대 시위 확산

지난 25일 도쿄에서 시민들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 비용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비용보다 더 든다며 일본에서 고 아베 신조 전총리의 국장을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영국 왕실이 공식적으로 장례식 비용을 밝히지는 않지만 약 800만 파운드가 들어갔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를 엔화로 환산하면 약 13억 엔이다. 아베의 국장 비용은 16억6000만 엔이 들어갈 예정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원래 추정치의 약 두 배인 13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 도쿄 올림픽을 언급하며 실제 아베 국장 비용은 더 들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베의 장례식 비용이 영국 여왕의 장례식 비용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아베 국장을 반대하는 시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는 시민들이 아베 국장에 반대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일본 총리의 국장이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아베의 국장은 1967년 2차 대전 직후 일본 총리를 지냈던 요시다 시게루 국장 이후 처음이다.

sinopark@news1.kr